성상품화 현상에 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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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미스코리아 페스티벌』이라고 들어보았는가. 이는 여성의 미를 획일화, 표 준화 시키고 성(性)을 단순한 눈요기 감으로 상품화 시키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적극적으로 반대하기 위한 취지로 생겨난 행사이다. 그렇다. 가만히 우리의 생활을 들여다보자. 가장 쉽게 접 하는 TV 광고만 해도 제품과 상관이 없으면서 여성의 성적인 매력을 부각시키는 샴푸광고, 여성의 얼굴에 묻게 된 음료를 남성이 핥는 음료수 광고도 있고, 여성이 치마를 올려 스타 킹에 꽂힌 핸드폰을 보여주는 장면 을 넣어 광고의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도 볼 수가 있다. 변비약 광고나 식이섬유 광 고에서는 마치 짠듯이 저마다 여성이 몸매를 드러내며, 최근 대 중매체에 많이 등 장하는 트랜스젠더들에 대해서도, 그들을 하나의 계층으로 인정하며 본 모습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그들의 외모를 상품으로 간주하며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 상품화현상의 원인을 쫓아가보면 그 근간에는 자본 주의가 있음 을 알 수가 있다. 자본주의는 인간의 노동은 물론 사회생활의 모든 부 분을 상품가치로 전환 하였으며, 인간의 성까지도 상품화 시켰다. 인격적인 부분이 어야 할 성이 상업주의적 전략에 의하여 하나의 상품으로 판매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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