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체소설
- 최초 등록일
- 2013.10.29
- 최종 저작일
-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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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假傳體小說의 발생
Ⅲ. 假傳體의 명칭
가. 명칭
나. 논의
Ⅳ. 假傳의 개념및 특징
가. 개념
나. 특징
다. 形式上의 歸屬
Ⅴ. 作家와 作品
가. 대표작품 및 작가 소개
나. 분류
Ⅵ. 작품 소개
가. <麴醇傳>
나. <麴先生傳>
다. <愁城誌>
라. <花史>
Ⅶ.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가전체소설은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창작소설인 <金鰲新話(금오신화)>가 나오기 전의 한단계 앞선 과도기적 작품으로서, 작품들이 모두 인간의 삶을 표현하지 못하고 동물이나 식물 또는 무생물을 의인화하여 나타내었고, 표현방법에 있어서도 그 사물의 내력을 중시하면서 특성을 중심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완전히 객관화시키지 못한 점 등의 불완전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많은 중국의 전적들에서 소재를 빌어와 구성하고는 있지만, 분명한 창작역량이 발휘되어 있고, 주제의식이 뚜렷이 부각되어 있어서 창작소설의 영역에 들어선 작품들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래서 설화 기술 시기와 창작 소설 시기 사이의 교량적 구실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古小說의 발달과정상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Ⅱ. 假傳體小說의 발생
중세중기의 소설이란 고려 무신의 난(1170 A.D.)으로부터 조선건국(1392 A.D.) 이전까지에 나온 소설을 두고 일컫는다. 이 시기에 많은 문신들이 초야에 은둔 도피하여 戒世懲人(계세징인)을 주제로 한 내용의 글을 썼는데, 전대의 擬人說話(의인설화)와는 다른 의인 소설 곧 假傳體(가전체)의 소설이 대거 등장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는 무신의 난이란 큰 변혁기를 맞아 사회, 정치, 사상, 문화 등의 일대 전환기를 이루었으니 중세초기의 문학 환경과는 다른 설화와 소설이 공존하는 시기를 형성했다.
<중 략>
천군(天君)이 왕에 올라 강애(降哀-슬픔이 내린다)라 연호를 정하고 인의예지(仁義禮智)와 희노애락(喜怒哀樂)과 시청언동(視聽言動)으로 각각 관직을 부여하여 천하를 다스리도록 하니 천하가 태평하였다. 2년이 지나자 주인옹(主人翁)이라 하는 늙은이가 상소를 올렸다. '국가의 기반이 확립되지 못한 상태에서 문만을 중히 여겨서는 안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천군은 크게 깨달아 연호를 부초(復初-다시 처음으로)가 고쳤다. 8월에 무극옹(無極翁)과 함께 주일당(主一堂)에 있는데, 애공(哀公-슬픔)이 감찰관 등이 올린 상소를 보니, 수기(愁氣-슬픈 기운)가 쳐들어와 온 세상은 근심으로 가득 찼으나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천군은 상소문을 다 읽고 근심을 하여 주목공의 고사를 본받아 팔극(八極)을 순행하려 하였으나, 주인옹의 만류로 중지하였다. 이 때 안색이 초췌한 회왕(懷王)과 용모가 뛰어난 양왕(襄王)이 와서 자기들은 천지에서 용납되지 못할 사람들이니 관대한 천군의 땅 한 귀퉁이에 축성(성을 쌓고)하고 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애원했다. 천군이 불쌍히 여겨 허락하였다.
그 후로 천군은 그 두 사람을 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왕명은 출납관으로 하여금 전달하고 정사를 돌보지 않았다. 천군은 9월에 친히 해상에 나아가 축성하는 것을 보았다. 그곳에는 만고(萬古)의 충신과 열사와 까닭없이 도적을 만나 변을 당한 사람들이 내려와 왔다갔다 하고, 진나라의 태자였던(秦太子) 부소(扶蘇)가 축성을 감독하고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