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단오와 조선시대 단오
- 최초 등록일
- 2013.10.22
- 최종 저작일
- 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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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고려시대의 단오
2. 조선시대의 단오
본문내용
고려시대 5월에는 길한 날을 택하여 먼저나무에 제사를 지냈다. 민간에서는 2월처럼 시향을 지냈다.
5월 5일은 관리들에게 1일 간의 휴가를 주었다 양수가 겹치는 명절로 단오, 중오(重五), 수리날이라고도 부른다. 이날에는 관리. 왕은 이 날 경령전(景靈展)에 직접 배알하고, 잔치를 베풀며 단오시를 짓거나, 각종 물품을 신하들에게 하사했다. 특히, 단오 잔치 때에는 채색한 밀랍으로 만든 꽃을 나뭇가지에 매달고, 구정에서 격구(擊球)나 화포잡희(火砲雜戱)를 즐겼다. 도성(都城)에서는 편을 나누어 기와조각과 돌멩이를 던지는 석전(石戰)놀이를 하였다. 또한 승려를 부러 조상의 초상화 앞에 범패(梵唄)를 하며 제사를 지내고 성묘도 하였다.
고려시대의 여러 문집에는 당시의 단오풍속을 적은 시와 글이 있다. 이에 의하면 단옷날에는 모시적삼에 붉은 치마를 입고 오색의 그네를 타며, 북치고 피리 불며 놀았고, 쑥으로 만든 애인(艾人)을 문 위에 걸고 단오 부적을 붙이며, 창포로 만든 노리개를 차고 창포김치에 창포술을 마셨다고 한다. 그리고 단오의 시절 음식인 서리각과 더위를 ?아주는 부채를 선물했다고 한다.
<중 략>
2)지역마다 독특한 풍습
경기도 수원에서는 단오 하루 전 대추나무 잎을 타서 물에 담그어 놓았다가 그 물을 받아서 세수한다. 충청남도 금산에는 ‘단옷물·단오 날씨 보기’라는 풍습과 송편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다. 천안 직산면 구억말에서는 ‘머슴 노는 날’이라는 풍습이 있다. 태백에서는 지금도 단오에 성황제를 지내며, 성황제를 지내고 동네사람들이 모여 하루를 논다. 또한 단옷날에 먹는 미나리는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게 해준다고 하여, 이 때 나물로 많이 먹는다. 태백에는 창포가 없어 군궁이를 삶은 물에 잿물을 섞어서 머리를 감는다.
3)제주도의 풍속
제주도는 우리나라 본토와 떨어진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육지와의 접촉이 적었다. 따라서 본토지역과는 다른 풍습을 지니게 되었다. 또한 단옷날 전후로 보리수확시기라서 이 날에는 보리떡 등으로 차례를 지내고, 보리미숫가루를 만든다. 이러한 풍속은 제주도에서만 보인다. 따라서 제주도의 풍속은 별도로 다루도록 한다.
참고 자료
임동권, 《한국 세시풍속연구》집문당 1985
김용숙, 《조선조 궁중 풍속연구》일지사 1987
김광언, 《민속놀이》대원사 1997
윤사순, 《한국 민속의 세계》5《세시풍속 전승놀이》고려대학교 민족 문화 연구원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