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삶을 만나다
- 최초 등록일
- 2013.10.11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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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철학, 삶을 만나다는 아주 작은 책이지만 기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철학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흔히 우리는 철학을 관념적이다, 비현실적이다. 고리타분하다. 와 같은 안 좋은 혹은 현실에 맞지 않는 학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선입견을 단번에 깨뜨린다. 제1부에서는 이런 것을 의식한 듯 철학의 은밀한 두 가지 흐름을 말하며, 너희들이 알고 있는 철학과는 다른 길이 있다고 설명한다. 1의 길, 2의 길 중에서 너희들이 배운 철학은 1의 철학이고 실제 그러니까 원래 알아야 되는 철학은 2의 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의 가장 큰 고민인 사랑에서부터 가족, 국가, 자본주의의 인문학의 가장 큰 벽들에 접근한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 그 벽에 상처받지 않는 방법과 그 벽을 뚫고 나가는 실천적 테마가 등장한다.
선택의 순간, 그러니까 타자의 기호들이 마구 쏟아져서 들어올 때 우리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이 사람은 이것을 좋아할꺼야. 이 사람은 이것을 싫어할꺼야' 와 같은 생각의 추는 이리저리 그 답을 찾아가려고 한다. 문제는 헛다리를 집었을 때와 같이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하지만 선택의 순간에서 우리의 생각은 그리 간단치 않다. 그것은 세계와 연결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인데. 여기서 말하는 세계는 일종의 낯선 세계이다. <철학 삶이 만나다>에서는 '세계가 낯설게 다가올 경우, 오직 이 때에만 우리는 생각이란 말에 걸맞게 사유하기 시작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낯선 세계를 경험의 세계라고 했을 때 낯섬을 느끼는 것이 곧 경험이라는 말은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똑같은 것을 매일 하는 것을 경험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낯선 세계가 끼어있는 사유의 시작은 결국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타자로 대입하면 새로운 타자를 만나는 것은 나의 생각을 깨우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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