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품문화를 읽고 한국의 효에 관하여

소개글

글로벌 시대의 비지니스 예절 시간에 과제로 제출한 '한국의 명품문화'를 읽고 한국의 효에 대해 작성한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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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의 효 문화가 전통적인 효와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나는 그 형식이 많이 간소화 된 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언어와 행동, 관습의 형식을 통해 효를 나타내어 왔었다. 웃어른께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나 어른이 수저를 드신 후에 아랫사람이 밥을 먹는 것, 어른의 그림자를 밟지 않는 것, 머리맡을 지나다니지 않는 것 등 서구문화에서는 세세히 정하지 않은 예절들을 지켜왔다. 하지만 오늘날 허례허식이라는 이유로 그 형식을 간편하게 변형시키고 횟수도 줄여 세 번 하던 것을 두번, 두번하던 것을 한번, 심지어는 없어진 전통 효 예절도 많다. 삼년상을 치르던 관례같은 것이 그 예이다.
효는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님을 존경하는 그 마음이 중요한 것이므로 형식은 간결해 져도 될지 모른다. 바꾸어 말하면 효의 형식은 간소화 될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정신은 결코 간소화 될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요즈음의 우리 사회를 보면 형식만 간소화 한 것이 아니라 거기에 담긴 정신까지 잊어가고 있었던 것 같다. 나는 그 이유가 숙고없는 간소화에 있다고 생각한다. 효의 문화를 현대의 삶의 모습에 맞게 바뀌어 계승할 때, 중요한 것은 전통의 효를 먼저 아는 것이다. 그 전통이 어떻게 유래되었고 어떻게 계승되어 왔는지를 온전히 알고 그 의미에 대하여 숙고한 후에 간소화가 이루어 져야지만 전통의 효 정신을 잃지 않으며 그 형식을 간결화 할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의식에 담긴 혼은 잃어버리고 의식만 남게되기 때문에 그것이 허례허식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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