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진실을 통해서 본 메타시
- 최초 등록일
- 2013.09.08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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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거친 현실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왔다. 그때 문제가 되는 것은 과연 ‘진실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다. 이때 ‘진실’을 규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미와 진실, 둘 사이의 친화성에 대한 전제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삶 속에서, 사회 현실 속에서, 시대 속에서 과연 진실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문자 그대로 진실 그 자체인가 아니면 현실과의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변형되는 것인가 하는 명제가 생겨난다.
진실은 깨어 있는 의식과 더불어 하나하나의 삶을 실현해감으로써 구체화한다. 시 속에서 용해되지 못한 진실이란 설익은 것이다. 그러므로 시와 동떨어진 진실이란 거짓된 것이기 쉽다. 그런 의미에서 진실이란 일반적으로 인간이 역사적 시련을 감당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는 근본적인 심판자일 뿐 아니라, 시인에게는 시적 역량을 판별하는 결정적인 기준이 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박정원 시인의 「깨꽃을 검색하다」를 보면, CCTV는 자기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서 있지만 정작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은 잡아내지 못하는 멍청한 물건일 뿐이다. 시에서는 사건의 진실은 생략되고 왜곡된 공간만 저장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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