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조정래 장편소설 - <정글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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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장편소설 [정글만리] - (조정래 저, 해냄출판사, 2013)를 읽고 독후감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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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정래 저, 해냄출판사, 2013
요즘에는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이 적어졌다고는 하지만 현재 서점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책이 있다. 바로 조정래 장편소설 ‘정글만리’가 그것이다.
국내소설이 그동안 베스트셀러에서 부진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 작품은 정말 가뭄의 단비 같은 소설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정글만리’는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으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적 비극을 날카롭게 그려낸 조정래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우리나라 대하소설의 대표 작가이신 조정래 작가님이 야심차게 내놓은 소설 ‘정글만리’...
대하소설들로 우리 역사를 재조명한 우리 시대가 낳은 탁월한 작가 조정래... 그가 중국의 곳곳을 답사하면서 하루에 원고지 20~40매씩을 펜으로 꼼꼼하게 써내려간 세 권짜리 장편소설로서 작가는 이 작품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약 3개월 동안(3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을 하루에 원고지 30매 안팎으로 연재하기도 했었다.

<중 략>

중국은 마오쩌뚱의 정치개혁과 덩샤오핑의 경제개혁의 소용돌이를 거치는 동안 인민들은 자연스럽게 당을 신임하게 되었었고 1당 체제로 강력한 단결이 되었다.
특히 마오의 개혁은 대외적으로 거센 비난도 많았지만 중국 국내에서는 많은 중국인들이 혜택을 받아 왔다고 믿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중국인들은 기본적으로 체면(面子,몐쯔)을 매우 중시하고 관계(關係,꽌시)가 우리에게는 비정상적이리 만큼이나 생활화가 되었다.
이것은 아무리 정의롭고 공적인 일이라 하더라도 이 범주에서는 모두가 하위 개념일 뿐이다.
또한 허풍스러운 중국영화의 묘사가 결코 허풍이 아니라는 것이다. 마침내 중국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이 몐쯔와 꽌시를 잘 활용해야 된다는 것을 소설 속 인물과 상황을 통해서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시안은 과거 중국왕조의 중심이었다. 북경이 중국의 정치 수도라고 한다면 상해는 당연히 경제 수도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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