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서양문화사 A+ 독서감상문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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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서양문화사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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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몰리뉴(John Molyneux)의 《사회주의란 무엇인가?》는 이제 막 마르크스주의에 입문한 사람들에게 아주 읽기 좋은 책이다. 존 몰리뉴는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당원이며 <소셜리스트 워커 Socialist Worker>의 정기 칼럼리스트이다. 영국의 사회주의노동자당은 영국의 극좌파 정당에 해당한다. 따라서 극좌파의 입장으로 쓴 그의 저서는 현재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자본주의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를 옹호하거나 또는 마르크스주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공감할 수 없는 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사회주의― 마르크스주의는 칼 마르크스가 이전의 공상적 사회주의와는 다른 체계적인 과학적 사회주의를 뜻한다. 따라서 책 속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사회주의는 과학적 사회주의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개념을 알 수 있었고 또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중 략>

그는 제 1차 세계대전과 제 2차 세계 바로 전에도 유럽에는 커다란 평화주의 분위기와 강력한 평화주의 운동이 있었으나 전쟁을 방지하지도 못했고, 일단 전쟁이 일어나면 완전히 무능해져서 붕괴하였기 때문에 평화주의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투쟁에서 효과가 없다고 주장한다. 전쟁을 일으키는 주범을 자본주의 체제에 의한 것으로 보기에 자본주의 체제가 없어지는 것만이 전쟁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본다. 물론 자본주의의 체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자신들이 살아남고 더 많은 이윤을 얻기 위해서 전쟁이 일어난다. 하지만 이러한 전쟁 속에서 평화주의가 무력하며 효과가 없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전쟁에 대항하여 평화주의가 가지는 힘의 예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비폭력 운동으로 영국의 지배에 독립 운동을 한 간디가 이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예로 간디는 영국이 인도의 소금 생산을 금지하고 자국의 소금만을 사용할 것을 강요하며 비싼 세금을 부과하자 간디는 식민지 수탈에 대한 저항의 표시로 직접 염전에 가서 소금을 만들어 보이기로 결심한다. 영국 경찰은 이들을 곤봉과 군홧발로 짓밟았지만, 간디와 일행은 맞아 쓰러지면서도 폭력으로 맞대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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