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문학기행
- 최초 등록일
- 2013.06.06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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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함께 하려는 문화기행의 시인은 헤르만 헤세이다. 작년 2학기 수업 중 독일의 문학인들의 발자취를 찾아가며 작품과 그들의 삶을 배운 수업이 있었다. 여러 문학인들을 공부했지만 그 중 제일 기억에 남았던 사람은 헤르만 헤세였다. 책의 제목을 듣기만 해도 읽어보고 싶은 책이 있는데 나에겐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이 그 경우였다.
독일의 시인이기도 하고 소설가이기도 하고 화가이기도 했던 헤르만 헤세가 눈에 제일 띄었던 것은 아마도 동시에 화가이기도 한 그의 아름다운 작품들 때문이기도 했지만, 동양을 알아가고자 했던 요소가 나에게 친근하게 느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할아버지가 인도학자이고 외삼촌 또한 불교연구를 하는 사람이라 아마도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접할 기회가 어렸을 적부터 많았던 것 같다. 직접 인도로 여행을 다녔을 만큼 동양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작품 속에서도 그대로 묻어나와 있었다.
서양의 문학인이 쓴 동양의 이야기에 관심이 가서 <싯타르타>를 조금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내용이 어렵긴 했지만 수많은 내적 갈등과 힘든 고행을 통해서 자신의 자아를 찾고 결국 영원한 세계에 도달한다는 내용이 어떻게 서양인이 이렇게 완벽히 동양의 불교를 이해할 수 있었는지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한편으로 데미안과 닮아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헤세를 처음 알게 한 작품인데 데미안 또한 수많은 고뇌 끝에 결국 자아를 찾아가게 되는 내용이니 아마도 헤세가 독자인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진리는 누가 가르친다고 생겨나지 않으며 끝없는 지혜를 갈구하며 고난과 역경이 가득한 세상을 겪으며 자기 자신이 깨닫고, 또한 자신의 내면을 알아가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다. 작품에 자신의 세계관을 완벽히 투영한 것이다. 헤세는 단순히 글을 통해서만 우리에게 이러한 사실을 전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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