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초기기억을 쓰시고, 그 기억이 현재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작성하신후, 현재 나의 심리적 발달은 에릭슨 8단계 중 어느 단계에 있는지 서술하시오
- 최초 등록일
- 2013.05.27
- 최종 저작일
- 2013.05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6단계 청년기 - 친밀감 대 고립감
교유관계와 사랑이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가 된다.
이단계를 잘 헤쳐나가면 원만한 가정과 친밀한 교유관계를 이뤄가게 된다
반면 이를 잘 이뤄가지 못하면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나의 아버지는 내가 스물 두 살 때 세상을 떠나셨다. 그의 나이 예순 하나, 그러니까 요즘 기준으로 보면 아쉬운 나이에 떠나신 것이다. 당시에는 내가 젊어서 그랬는지 아버지께서 그리 빨리 떠나셨다고 생각을 안 했는데, 지금의 내 나이보다 고작 오 년 더 사셨다고 생각하니 괜히 마음이 급해지는 것 같다. 뭐 그렇다고 내가 그리 오래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버지는 대장암이 간으로 전이되어 결국은 간암 투병을 하시다가 돌아가셨다. 약 이년 정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치료를 받으셨는데, 당시로서는 최고의 의술 진에 의해 치료를 받으셨다고 믿는다. 하지만, 유족들로서는 아쉬움이 남기 마련 지금 같으면 훨씬 더 치유 가능성이 높지 않았을까 여겨지기도 한다.
아버지는 열 다섯에 그의 아버지를 여의었다고 들었다. 그것도 거의 모든 재산을 병구완에 탕진하고서. 사 남매의 맞이인 아버지는 젊은 과부 된 어머니와 동생들을 놔두고 돈벌이를 떠났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 나이에 막노동인들 변변히 했을까 여겨진다. 어렵게 어렵게 살아온 그의 삶은 그래도 젊은 사업가로의 길을 걸었고, 철물점, 포목상을 거쳐, 무역업자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 꽤 성공한 사업가로의 면모를 굳혔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교회 장로로 봉직하면서 숙제로 가지고 있던 목회의 의무를 생의 마지막 이 년, 투병생활 중에 이루어내어 아이오와 주 한인교회를 설립하였다. 비석에는 ‘아이오와 한인교회 설립자” 라고 씌어있다. 그것이 바로 그가 세상에 남기고 간 족적이다.
당시 집에서 두 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던 나는 집에 있던 동생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며칠이 걸려 장례를 치르고 다시 학교로 돌아갔을 때에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