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산업혁명이 왜 일어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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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21년, 무력 통일을 통해 전국시대를 마감한 진시황제는 새로운 제국의 체제를 뒷받침하고 안정시키기 위해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통일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그리고 진시황제의 진나라 이후로 계속 등장한 중국의 통일왕조들은 강력한 중앙 집권적 전제정치로서 체제를 안정시키는데 주력했다.
국가 내부적으로는 권력을 위협할 만한 지방 세력들은 철저히 관리되었으며 유교 사상을 바탕으로 국가와 황실에 대한 충은 강조되었다. 그리고 외부적으로는 풍부한 중국 대륙의 물산과 인적자원을 외부세력으로부터 지키며 왕조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을 최대 정책과제로 삼았다.
천명을 받은 황제가 덕으로 다스리는 나라에서 중국의 백성들은 순응되고 안정된 삶을 살아갔으며 중국을 침략하고 정복한 유목민족들도 결국에는 중화문명에 동화되었으며 기존 왕조들의 통치방식을 따랐다. 중국의 역대 통일왕조들은 이로써 여러 국가들이 이합집산을 하며 끊임없이 전쟁을 벌였던 유럽에 비해 비교적 평화로운 세월을 구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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