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안티고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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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속의 인물들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고, 비극은 또 다른 비극을 낳으며 그렇게 이어진다. 안티고네는 자신의 혈육의 죽음을 기리려 하였고, 어리석은 왕으로 인해 안티고네와 그의 여동생, 그리고 어리석을 왕의 가족에게도 비극을 가져온다. 안티고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한 인간의 어리석음이 그 주변 사람까지도 고통으로 몰고 갔다는 점이다. 안티고네는 왕령을 어겼다. 비록 그 당시 왕의 명령이 법과 같다 할지라도 옳지 않은 것은 바로 세울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법이란 어디까지나 한 나라의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함이다. 비록 초반에는 왕의 그러한 명이 질서를 위하는 듯 보여졌더라도 결국 안티고네의 행동은 그러한 벌을 받기에 마땅하였다고는 할 수 없다. 또한 죽은 사람은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거늘 죽은 사람의 시체까지도 잔인하게 다루는 것은 결코 합당한 일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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