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비속어][언어][폭언][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사투리][말]은어의 정의, 은어의 성격, 은어의 사용실태, 은어의 문제점, 은어의 사례, 은어의 해결방안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3.04.26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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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은어의 정의
Ⅲ. 은어의 성격
Ⅳ. 은어의 사용실태
1. 은어를 언제 가장 많이 사용하는가
2. 은어를 왜 사용하는가
Ⅴ. 은어의 문제점
Ⅵ. 은어의 사례
1. 생까다
2. 담탱이
3. 양아치
4. 빈티깡
5. 좁밥
6. 날라리
7. 짱
8. 생일빵
9. 꼬댕이
10. 물개
11. 번개
12. 깔식
13. (왕.영.은)따
14. x언니, y언니
15. 엄창
16. 백가리
17. x맺기
18. 원빵
19. 송방
Ⅶ. 은어의 해결방안
Ⅷ.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국어 순화론자들이 보통 말하는 언어의 ‘오염’은 사실 ‘오염’이라기보다 위계, 권력, 지배, 위압, 실토, 추궁, 욕망, 배척, 감정 등과 관련된 전략적인 사용 방식들이다. 국어 순화론자들도 욕설, 폭언만이 아니라 거짓말, 험담이나 과장된 말들까지도 언어 ‘오염’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것은 분명해진다. 따라서 발화자들의 인격이 단순히 ‘저질’이라서가 아니라, 언어를 사용하는 환경에 따르는 전략이 다양한 층위를 구성하면서 때로는 강도 높은 욕이 되어 나올 수도 있고 때로는 매우 완곡한 형태로 색칠해질 때도 있다. 이를테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라는 속담은 교훈적인 내용을 지니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불쾌한 욕설이 될 수도 있다.
문제가 이렇다면 이제 우리는 국어 순화론자들의 허구를 폭로할 수 있다. 물론 말이야 곱게 쓸수록 아름답다. 그러나 그렇게 주장하는 국어 순화론자들의 문제 의식은 지극히 추상적이다. ‘품위’, ‘인격’, ‘교양’, ‘정서’ 따위들을 동원하여 국민을 순화하려는 그들은 말이 사용되는 현실 관계에서 나타나는 의미 형성과 권력 생산, 현실 왜곡의 전략적인 수행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 사회 현실에 대해서는 보려 하지 않고, 순수한 언어적 현실만을 보려고 고집하면서, 그리하여 부당하게도 그 언어적 현실마저도 왜곡해 온 국어 순화론자들은 ‘올바른 언어생활’이라는 이데올로기로 대중을 순응하는 국민으로 만들어 내는 데 기여해 왔다. 그러고 보면 국어 순화론자들 역시 지배 질서를 옹호하는 하나의 입안자들이 아닐까. 그들은 자신들의 입장은 순수하다고 주장할는지 모르나 그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이미 지배 질서를 구축하고 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해 왔다. 그들에겐 누구를 위한 언어 순화인가라는 질문은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언어 ‘오염’이 왜 일어나는가에 대해서도 피상적인 관찰 외에는 관심도 갖지 않는다.
참고 자료
김여수(1997), 언어와 문화, 철학과 현실사
김태경 외 5명(2012), 청소년의 비속어ㆍ욕설ㆍ은어ㆍ유행어 사용 실태와 언어 의식연구, 국제어문학회
김정선 외 5명(2011), 청소년 입말에 나타난 비속어·유행어·은어 사용 실태, 한국언어문학회
김은실(1990), 은어에 관한 고찰 : 학생어를 중심으로, 대구교육대학교
마은영(2000), 고등학생 은어 연구, 인천대학교
이규창(1983), 은어조사연구, 군산대학교어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