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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북한소설의 특징
1. 확대 재생산되는 김일성 신화의 허상
2. 조국 근대화를 위한 기만적 윤활유
3. 가부장적 담론의 공고화와 슈퍼우먼 콤플렉스

Ⅲ. 북한소설의 전개
1. 1960년대의 북한소설
2. 1970년대의 북한소설
3. 1980년대의 북한소설
4. 1990년대 이후의 북한소설

Ⅳ. 북한소설의 여성관

Ⅴ. 북한소설과 황진이

Ⅵ. 북한소설과 운영전

본문내용

Ⅰ. 개요

1967년 이후의 북한 문학은 유일사상 체계하의 주체 문학으로, 줄곧 북한의 지배적인 문예정책으로 자리 잡으면서 작품의 창작을 비롯한 모든 문학 활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것은 80년대 북한 문학에도 계속 이어지지만, 그 이전 작품과 다른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것은 ‘사회주의 현실을 주제’로 한다는 점으로, 이는 1980년 1월 제3차 조선작가동맹대회에서 김정일의 ‘문학예술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지침’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이러한 사회주의 현실 주제를 유형화 시켜보면, ‘도시와 농촌의 갈등 문제, 과학기술의 혁신 문제와 인텔리의 사회적 위치와 역할문제, 개방적이고 수정주의적인 젊은 세대의 등장으로 인한 세대간의 갈등 문제, 여성들의 가정과 사회 내에서의 위상과 역할 문제, 애정 윤리 문제’ 등이 작품에서 다루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즉, 1980년대 북한문학은 이전과는 달리, 다양한 민중 계층이 현실 생활에서 느끼고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기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변화로 인해 80년대 말 ‘북한사회에서 최초로 애정문제를 공론화’ 하였던 『청춘송가』가 등장하게 된다.
1990년대의 소설 문학은, 80년대 문학의 ‘다양한 민중계층의 삶에 대한 세부 묘사에 치중’하는 특징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좀 더 세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 시기 등장하는 애정 문제는 이전보다 좀 더 대담하게 삽입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애정 문제가 좀 더 대담한 모습을 보이는 요인은 무엇일까? 먼저, 90년대의 작가들은 사회 현실을 변호하며 낙관적 전망을 가진 긍정적 인물을 대거 등장시키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1994년 김일성의 사망․ 황장엽 망명․식량난을 비롯한 경제난 등의 위태로운 사회 현실로 인한 동요를 막기 위해 대담한 애정 문제로 ‘북한 주민의 관심을 끌려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김윤영(2004), 북한소설의 갈등양상 연구, 수원대학교
노상래(2011), 1980년대 북한소설 연구, 한민족어문학회
박혜민(2011), 북한 소설의 여성 인물 형상화 방식 연구, 숭실대학교
박태상(2004), 북한소설 황진이연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임유경(2008), 북한 소설과 기억의 정치학, 연세대학교
이병순(1999), 해방기 북한 소설 연구, 숙명여자대학교통일문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