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 최초 등록일
- 2012.12.27
- 최종 저작일
- 2009.03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삼국유사를 읽고
목차
1.<주몽 - 2006>
2.<선덕여왕 - 2009>
본문내용
삼국유사는 <왕력>과 <기이>편만 본다면 국가의 정치적 흥망을 중심적으로 서술하여 일반적인 역사책과 비슷하지만 <흥법>편 이하 7개 편은 불교문화사와 신화, 전설, 민담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역사책과는 거리가 먼 설화집의 성격을 지나고 있다. 즉, 삼국유사는 어느 하나로 규정될 수 없는 책이다.
이러한 삼국유사를 많은 사람들이 이름이 비슷한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잘 구분하지 못한다. 삼국유사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고려 25대 충렬왕 때 일연 스님이 편찬한 것이고, 삼국사기는 고려 인종 23년경 김부식이 편찬한 책이다. 하지만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는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두 책의 차이를 비교하기 전에 한 가지 알아두고 갈 점이 있다. `유사(遺事)`란 말 그대로 遺(남길 유), 事(일 사)를 써서 `남겨진 일`을 뜻한다. 즉, 1145년 고려에서 정식으로 편찬한 삼국 시대 역사서인 「삼국사기」에서 기록되지 않고 남은 사실들을 적은 책이 바로 「삼국유사」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삼국사기에는 왜 몇몇 내용들이 기록되지 못 하였을까? 이는 삼국사기는 고려 정부가 공식적으로 편찬한 삼국의 역사책이므로 김부식이 자신의 역사관인 유교적 사대주의와 신라 정통론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기는 내용들 누락시켰는데, 일연 스님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삼국유사를 편찬한 것이다. 그래서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는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역사관과 역사의 시작을 어디에서부터 보느냐이다. 먼저, 역사관을 살펴보도록 하자. 삼국유사의 역사관은 매우 자주적인 성격을 지닌 반면 삼국사기의 역사관은 중국 중심주의적인 사대적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 이런 차이점은 연호의 사용에서도 나타난다. 김부식은 중국 연호를 그대로 사용한 반면, 일연 스님은 우리나라의 연호를 사용했다. 즉, 일연 스님은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좀 더 당당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삼국유사가 역사의 시작을 삼국 건국 이전에 단군조산과 위만조선으로 보았다는 점이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가장 큰 차이를 말해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