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히치콕 <레베카> 쇼트와 몽타주를 통해 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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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레베카>를 쇼트와 몽타주에 주목하여 본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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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레베카>는 히치콕 감독이 왜 스릴러의 창시자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 현대에 스릴러라는 이름을 붙이고 나오는 영화들이 대부분 잔인하고 그로테스크한 장면을 연출하지만 히치콕의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레베카> 또한 인물들 간의 심리묘사와 서스펜스로 이루어져있었다.
이 영화의 제목인 <레베카>는 주인공의 이름이 아니다. 그만큼 영화는 주인공이 아닌 맥심의 죽은 전부인, 레베카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스크린 속에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레베카라는 인물에 비해 여주인공의 이름은 막이 내릴 때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그저 드윈터 부인이라고 불릴 뿐이다. 그녀의 사랑하는 남편, 맥심을 포함해 저택의 하인들과 주변인들마저 죽은 레베카의 그림자에 묶여 있는 것이다. 맨들리 저택에 물들지 않았던 여주인공조차 질투에 의해 얼굴도 모르는 레베카라는 인물에게 사로잡혀 본연의 자신을 잃어간다.
영화는 도입부부터 트래킹 샷으로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인, 이제는 불타버린 맨들리 저택으로 향한다. 그 위로 여주인공의 나레이션이 깔리고 마치 여주인공이 허공을 낮게 날아가는 것처럼 실감나게 잡아줌으로써 관객 또한 꿈속에서 이 광경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바로 뒤이어 레베카와 맥심의 신혼여행 장소이자, 맥심이 레베카의 진실을 알게 되었던 바다 절벽을 하이앵글로 보여주며 격정적인 스토리를 예상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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