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정전] 아큐정전의 작품 구조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2.12.01
- 최종 저작일
- 2002.12
- 1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 아큐는 집도 없이 미장에 있는 토곡사 (지신에게 제사 지내는 시골 사당)에서 살았다. 고정된 일거리도 없어서 남의 집 품팔이를 했다. 하지만 아큐는 자존심이 매우 강해서 미장에 사는 사람 따위는 전혀 안중에 없었다. 아큐는 호가 나거나 억울한 일이 있으면,"그래도 내가 이긴 거나 다름없어!" 하는 정신적인 승리법으로 버텨 나갔다. 아큐는 가끔 돈이 생기면 노름판에 갔지만, 따본 적은 없었다. 하루는 왕대머리 털보랑 다투고, 기분이 나빠 선술집에 갔는데 선술집 앞에서 여승을 만났다. 평소 여승을 보면 욕을 해대던 아큐는 여승의 볼을 꼬집으며 놀려댔다. 그러자 여승은 "이 씨도 못 받을 아큐놈아!" 하고 울먹이며 말하는 것이었다. 그 후 아큐는 갑자기 여자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씨 댁에서 일을 하다가, 여자 하인 오마에게 와락 덤벼들어 "나하고 자자!" 하고 말했다. 이 일로 인해 아큐는 크게 곤욕을 치르고, 마을에서는 아무도 그에게 날품팔이 일을 주지 않게 된다. 얼마 후 아큐는 잘 차려입고, 돈을 가진 채 나타났다. 동네 사람들에게 허풍치며 으스댔지만, 실은 좀도둑이 된 것이었다. 때마침 혁명 당이 일어나던 때라, 아큐는 스스로 혁명을 하기도 걸심한다. 혁명이 되고 나면, 자기가 갖고 싶은 건 모두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아큐는 조씨 댁의 약탈에 관련되었다는 죄목으로 총살을 당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