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설공주 이야기2』 감상문 · 서펑
- 최초 등록일
- 2012.06.24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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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흑설공주 이야기2`에 대한 감상과 분석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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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흑설공주 이야기2’는 신화에 나오던 여성을 중심으로 다시 쓰거나, 혹은 그와 관련된 새로운 이야기를 쓴 책이다. 여성을 중심으로 쓴 만큼, 나성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영웅의 이야기와 같은 것들을 여성도 이뤄낼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여성주의적 입장에서 쓰여서 여성의 긍정적 요소가 부각되었다는 이 책이 진정으로 ‘딸들을 위한 신화’가 될 수 있는지 그 여부에 초점을 맞춰 분석해 보겠다.
‘흑설공주 이야기2’는 물론 구성으로는 여성을 중심으로 쓰여졌다. 하지만, 작가의 의도대로 여성의 긍정적 부분을 효과적으로 드러내었는지가 문제가 된다. ‘베 짜는 여인’에서 로제트는 베 짜는 솜씨가 뛰어나서 마을 사람들에게서 두루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래스차일드 남작이 남작 부인의 시녀로 데려가겠다는 명분으로 그녀를 탐하려 했을 때 그녀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그저 타인의 도움에만 의지했다. 아라크네 요정이 나타나 그녀를 도와주겠다고 하자 그대로 했고, 결국 래스차일드 남작이 그녀를 마녀로 지목해 탑에 갇히게 되었을 때도 상황이 흘러가는 대로 슬퍼할 뿐이었다. 마지막까지 그녀는 타인의 도움으로 행복하게 살았을 뿐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찾아가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남성 혹은 타인에게 의존하고 도움 받는 기다리는 여성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과연 여성의 긍정적인 속성을 드러낸 것인가가 의문을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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