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아 관련 영화 보고 감상문 제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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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손이 속삭이고 있어’는 작년 봄부터 다닌 수화교실에서 처음 접하게 된 드라마로 청각장애를 다룬 내용이었다. 수화교실에 참석할 때마다 총 5부작인 이 드라마를 한편씩 보여 주었는데 나는 수화 배우는 것보다 오히려 이 드라마 감상시간이 더 기다려지고 또 보고나면 늘 가슴에 여운이 남곤 했다.
이 드라마는 1997년부터 2001년에 걸쳐 일 년에 1부씩 만든 5부작의 일본드라마로 연출은 ‘신조 타케히코’이고 주연은 ‘칸노 미호(다케다 미에코역)와 다케다 신지(노베 히로후미)’이다. 일본에서는 장애를 다룬 드라마의 시청률이 매우 높다고 하는데 이러한 일본사회의 모습도 잘 그려지고 있었다. 5부작의 드라마는 다케다 미에코라는 청각장애를 가진 여자가 어린 시절부터 어떻게 장애를 극복해 가는지의 과정을 찬찬히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미에코는 선천성 청각 장애자이지만 항상 건강하고 밝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 취직도 하고 이런 저런 장벽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이런 미에코의 사회 적응을 도와주는 동료 노베 히로후미가 항상 곁에 있다. 노베 히로후미는 처음엔 동료로써 도와주기 위해 수화를 배우지만 미에코와 의사소통을 하게 되면서 서로 사랑이 싹트게 된다. 동료와 소통하기 위해 수화를 배운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노베 히로후미는 들을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그녀와 결혼까지도 결심한다. 노베 어머니의 간절한 부탁으로 미에코가 이별을 선언했을 때 노베 히로후미는 이런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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