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문화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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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문화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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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누구나 살면서 졸업을 경험한다. 아쉬움과 서운함, 기쁨 등이 얽히는 순간으로 우리의 추억 속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기존의 졸업식들은 너무나도 비슷한 형식이고 틀에 박혀 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넘쳐나는데 우리의 졸업식은 10년 전의 모습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고, 옆 학교나 우리 학교 졸업식의 차이점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게다가 요즈음에는 졸업식 이후의 학생들의 도를 넘는 뒤풀이 문화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속옷 차림으로 거리 활보, 교복을 걸레 마냥 갈기갈기 찢기, 알몸으로 길거리에 서 있기, 집단 폭행 등은 물론 일부 청소년의 행동이지만 잘못된 우리 사회의 자화상임에 분명하다.
창의와 인성을 강조하고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성과 자율화를 추구하는 시대에 우리의 졸업식 역시 바뀌어야 할 시기라고 보고 새로운 졸업 문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선 현 졸업식의 상황과 실태를 살펴보고, 졸업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본 후, 새로운 졸업 문화 형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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