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메 소세키『마음』, 루쉰『무덤』, 이광수『이광수의 일어 창작 및 산문선』서평
- 최초 등록일
- 2011.12.27
- 최종 저작일
- 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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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츠메 소세키『마음』, 루쉰『무덤』, 이광수『이광수의 일어 창작 및 산문선』
를 각각 논하고 세 작품의 공통점이나 차이점, 비교문학 관점에서 한,중,일 작가와 작품을 다룬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 학기 동안 만난 세 작가는 닮은듯하면서도 달랐다. 그 시대의 지식인으로서 이들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봤다. 우선 근대사회로 변화하는 것을 바라보는 시각에 차이가 있었다. 루쉰과 이광수는 앞서 발전한 세계를 부러워한다. 발전을 꾀하기 위해 움직일 것을 주장한다. 루쉰의 경우에는 앞으로 이 사회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들에게 ‘깨어나기’를 요구했다.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 적극적으로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함을 주장한다. 때로는 기존의 중국 문화의 어두운 면을 꼬집기도 하고, 안주하려는 사람들을 질책하기도 한다. 이광수는 기존 지식인과 기득권층에게 자기 목소리를 내었다. 변해야한다는 맥락에서는 루쉰과 비슷한 입장이다. 유학길에 오르는 등장인물들의 미래가 밝을 것임을 암시하며 마무리한 『무정』을 보면, 앞서나간 일본으로부터 배우고 힘을 길러야 희망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발견된다. 반면 소세키의 경우는 근대화를 향해 앞만 보고 가다가 놓쳐버린 것들의 중요성을 아는듯하다. 점점 개인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물질에 지배받는 모습에 회의감을 느낀다. 이는 『마음』에서 선생의 시선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소세키가 변화를 부정한다거나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발전하는 사회 자체에 부정적이라기보다는, 나아가는 방법에 문제점을 깨닫고 언급한다. 『마음』에서 선생이 마지막으로 내게 보낸 편지에 이러한 내용이 들어있다.
소세키와 루쉰은 ‘개인’을 바라본다면, 이광수는 ‘민족’ 전체에 대한 언급을 한다. 소세키는 ‘자아’에 대한 탐색을 중시한다. 내 주변, 사회 모습은 따지고 보면 ‘개인’으로부터
참고 자료
루쉰
나츠메 소세키
이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