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두 얼굴(르네 마그리트 『기억』과 살바도르 달리 『기억의 지속성』비교)
- 최초 등록일
- 2011.12.23
- 최종 저작일
- 2011.05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소개글
중앙대 임영봉 교수님의 글쓰기1 수업을 들으면서 작성했던 글입니다.
당시 주어진 조건이 교수님께서 그림 몇 장을 제시해 주시고 그 그림들을 바탕으로
비교 대조하는 글을 쓰기였는데, 그에 충실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참고로 제가 대상으로 삼은 그림은 르네 마그리트의 `기억`,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성` 이었습니다.
당시 재수강이라서 A+은 못받았지만 A를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기억』을 처음 접하면 누구나 배경과 사물 사이에 부조화를 느낄 것이다. 배경을 이루는 맑고 푸른 하늘은 평온하고 밝은 인상을 준다. 그에 반해, 어두운 갈색 계열의 커튼과 그 앞에 놓인 피 흘리는 여성의 두상, 그리고 말라버린 낙엽 한 잎은 전체적으로 침울하고 쓸쓸한 인상을 준다. 이처럼 명확히 대비되는 이미지들이 단순히 어색하게 대치하는 것 그 자체에 의의가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각각의 대상들이 상징하는 바를 찬찬히 생각해보면 그 이상의 의의를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의 가운데에 위치한 여자의 얼굴을 보면 한쪽 눈 주변부에 흘러내리는 붉은 피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누군가에 의해 맞았는지 어딘가에 부딪혔는지 그것은 알 수 없지만, 피가 흘러내릴 정도의 깊은 상처를 입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상처에도 불구하고, 여자의 표정은 너무나도 담담하다. 너무 담담해서 마치 잠에 든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커튼이 드리워진 쪽에는 진한 그림자가 있다. 여성의 얼굴은 그 그림자에 의해 좌우의 명암이 극명히 나뉜다. 어두운 쪽의 얼굴에 주목하여 보면, 특히 더 잠에 든 것으로 보인다. 깊은 상처를 입은 여자가 잠을 자고 있다. 여자의 바로 옆에는 낙엽 한 잎과 정체를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