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브레히트 `사천가` 감상문

소개글

5년간 이어져온 판소리 브레히트 `사천가` 공연관람 감상문입니다. 이자람, 김소진, 이승희 씨 공연 중 이자람씨 공연을 보았습니다. 공연 내용, 개인적인 감상 후기 등이 쓰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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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천가`를 보고-


판소리의 특성상 소리꾼 한 명이 전체적인 극을 모두 이끌어가기 때문에, 표현력이나 전달력 등 역량에 따라 전체적인 극의 성격이 결정되는 것 같은데, 혼자서 10개가 넘는 등장인물을 표현하면서 너무나도 능청스럽게, 또 각기 다른 인물들을 어쩜 그렇게 잘 표현하는지, 보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느릿느릿한 순덕이도 되었다가, 뺑마담도 되었다가, 견식도 되고 변사장도 되면서 한 사람이 모두 연기했다 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각각의 개성을 잘 살렸다. 또한, 도입부나 결말 부분에서 관객에게 설명을 해줄 때도 힘든 인생에 관해서 공감하고 관객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모습이 참 친근하고 따뜻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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