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정부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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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남북정부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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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9월 17일, 미국은 한반도 문제를 유엔에 이관하였다. 이 때 미국은 “한국에서 유엔 감시 하에 총선거를 실시하고, 그 결과 정부가 수립되면 미·소 양군은 철수할 것”이라고 하였다. 또 “이러한 절차를 잠시 협의하기 위해 유엔 한국 임시 위원단의 설치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 결의안이 수정 통과 되자, 유엔 한국 임시 위원단은 1948년 1월에 활동을 개시하였다. 그러나 소련의 반대로 북한에서의 활동은 좌절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1948년 2월 26일, 유엔 소총회에서는 유엔의 감시가 가능한 지역 내에서라도 선거에 의한 독립정부를 수립할 것을 가결하였다. 1948년 5월 10일에 남한에서 총선거가 실시되었다.

5 ? 10 총선거 결과 이승만의 독립촉성국민회의가 54석, 한국 민주당이 29석 등을 차지했다. 선출된 국회의원 198명 중에 거의 절반 정도는 공인된 우익이었고, 공산주의자로 등록된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이런 선거 결과로 탄생한 국회는 실질적으로 이승만과 김성수의 추종자로 구성되어 보수적 성향이 두드러지게 되었다.2) 이들로 구성된 제헌 국회는 이승만을 국회의장으로 선출하였는데, 이후 이승만은 독립된 한국 정부 수립을 위한 헌법 기초 위원회 위원들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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