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부두감상
- 최초 등록일
- 2011.12.09
- 최종 저작일
- 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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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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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감상과제 : 안개 낀 부두
<안개 낀 부두>는 이전에 감상했던 고전 영화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영화였다. 프랑스 영화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전의 영화보다 미장센이 돋보이는 영화였다. 실내 장식이나 세팅 그리고 조명에는 치밀한 주의가 기울여졌지만 독일 표현주의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이러한 리얼리즘은 <전함포템킨>의 사회적 리얼리즘이 아니라 하나의 재창조된 리얼리즘이었다. 그래서 <안개 낀 부두>는 이전의 <칼리가리박사의 밀실>이나 <전함포템킨>보다 더욱 영화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칼리가리박사의 밀실>의 연극적 요소와 과장된 표현 방법, <전함포템킨>의 다큐멘터리적 요소는 헐리우드 영화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들에게 쉽게 영화적 이미지로서 다가오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에 감상한 <안개 낀 부두>는 파리의 일부분을 스튜디오 내에 재창조함으로써 영화의 비현실적인 요소까지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안개 낀 부두> 는 이전에 감상했던 영화와 마찬가지로 영화사적으로 고찰해볼 수 있다. 그것은 프랑스 시적 리얼리즘은 인민 전선의 부상과 몰락을 상징하기 때문에 그것의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민 전선은 1936년에 권력을 쥐게 되는 좌익 연합 정당이었다. 낙관적 분위기 속에서 이 정당은 사회적 개혁의 발판으로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개혁은 경제적인 문제와 전쟁 위협으로 온전히 수행될 수 없었다. 이 정당은 1000일 동안 권력에 머물렀지만 출범 6개월 후에 이미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개혁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그대로 시적 리얼리즘의 영화에서 재현되었다. 마르셀 까르네의 <안개 낀 부두>는 인민 전선의 쇠퇴와 전쟁의 불가피성에서 느끼는 비관적인 경향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주인공의 파멸적인 분위기에서 느낄 수 있다. 이것은 고통을 당하고 있는 남자의 미장센이다. 세팅, 조명, 움직임, 대사 등은 모두 이 파멸의 상징이다. 조명효과도 마찬가지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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