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온한 경성은 명랑하라`를 읽고 서평쓰기, 명랑 뒤에 숨겨진 것, 그것의 주인이 되라
- 최초 등록일
- 2011.11.06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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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학국어 시간에
`불온한 경성은 명랑하라` 책을 읽고 서평쓰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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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불온한 경성은 명랑하라‘를 읽고 -
나는 ‘명랑’이라는 말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사전적으로 명랑은, ‘흐린 데 없이 밝고 환함.’, ‘유쾌하고 활발함.’이라는 두 가지 뜻을 갖고 있으며, 비슷한말로는 ‘쾌활’, 반대말로는 ‘우울, 침울’이 있다. 명랑 : 네이버 국어사전,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13434600
첫 번째 뜻은 날씨를 형용하는 데 쓰일 법 하고, 두 번째 뜻은 사람의 성격이나 사회적 분위기를 표현하는 데 쓰일 듯하다. 그런데 저자인 소래섭은 ‘명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우리의 역사에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하나의 운동을 찾아낸다. 바로 ‘명랑화 운동’이다. 상식적으로 이는 쾌활하고 밝으며, 행복한 삶과 연관되는 그러한 행위였을 것으로 생각되기 쉬워 보인다.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이는 대중의 묵시적인 동의하에 조용하게 진행되었던 운동이자 1930년대에서 1940년대, 그리고 1970년대와 1980년대를 관통하는 키워드였다, 즉 소래섭은 당시의 상황과 맞물려 ‘명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역설적 의미에 주목하고 있다.
소래섭은 1930년대로부터 ‘명랑한 시대’의 의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그 당시 명랑의 뜻이 사전적 의미의 첫 번째 뜻에서 두 번째 뜻으로 쓰임이 옮겨갔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밝고 환함’에서 ‘유쾌하고 활발’함으로의 변화인 것이다. 그리고는 거침없이 그 시대를 자기식대로-명랑한 시대로-묘사하기 시작한다. 일면 일제 강점기 암울하고 굴욕적이었던 우리의 역사를 명랑과 연관시키는 저자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곧 그의 말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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