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 외딴방' 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0.13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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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방에 외딴방을 빌리러 가서 보니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소 책 읽는 습관이 베어있지 않은 나에게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반대로 내용이 쉽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첫 장을 여는 순간부터 마지막장으로 책을 덮는 동안까지 신경숙이라는 작가의 작은 외딴방으로 초대되어 그곳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외로움과 소외감 등이 많이 깃들여 있다. 작가의 실제 삶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 소설이라기보다는 한 개인의 삶을 고백하는 자서전 느낌이 난다. 자신의 사춘기 때의 방황과 상처를 고백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이로 인해 그녀의 상처를 느낄 수 있고 나의 상처도 되돌아 볼 수 있고.. 그녀가 자신의 과거의 문을 열 듯.. 나 자신도 과거의 문을 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해주었다. 누구나 아픔을 겪고 느끼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아픈 상처를 글로 나타내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작가 역시 자신의 상처를 들어냄으로써 자신이 여러 겹으로 두껍게 입고 있는 옷들이 한 겹씩 벗겨져 나가는 부끄러움을 느꼈을 지도 모른다. 그러한 점에서 작가의 이러한 고백적인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작가가 되어야지.. 라는 포부보다는 단지 글을 쓰고 싶다라는 소박한 꿈을 가진 주인공 '나'. 그녀의 삶은 전체적으로 평범한 그래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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