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개작 (아기장수 우투리)
- 최초 등록일
- 2011.07.19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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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기장수 우투리를 개작한 글 입니다.
원본과는 상당히 달라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기장수 우투리
아주 먼 옛날, 지체 높은 벼슬아치들이 나라를 돌보지 않고 자신들의 권위에만 눈이 멀어 있었던 때의 일이야. 임금은 권위가 약해 신하들에게 명령조차 내리지 못했고, 벼슬아치들도 임금을 우습게 여겨 자신들의 싸움에만 집중했었지. 임금은 그런 자신을 한탄하며 누군가 나타나 자신을 구해주길 기다리고 있었단다.
그러던 어느 날, 임금은 희한한 꿈을 꾸고 잠에서 깼어. 글쎄 꿈에서 용이 하얀색 백진주를 입에 물고 백두산으로 들어가는 거야. 임금은 꿈이 특별한 징조인 것을 눈치 채고는 혼자 백두산으로 향했어.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용이 들어갔던 연못이 없어. 임금은 한숨을 푹 내쉬고는 지친 몸을 이끌고 마을로 향했지. 얼마쯤 갔을까. 아기 울음소리가 귀에 울리는 거야.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고 이리 저리 돌아다녀 봐도 아기는커녕 다람쥐 한 마리도 없는 게지. 임금은 자신이 환청을 듣나 싶어 다시 마을로 향했어. 헌데, 한 발자국씩 갈 때마다 아기의 울음소리가 자꾸 커지는 거야. 그렇게 마을에 도착했는데 마을이 온통 피투성이고 살아남은 사람이 아무도 없지 뭐야. 임금은 아기의 울음소리가 너무 커 귀청이 터질 것 같았어. 귀를 꽉 틀어막고 울음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보았는데 조그마한 아이가 한 여인을 안고선 펑펑 우는 거야. 그 주변엔 산적처럼 보이는 놈 열 댓 명이 나란히 죽어 있었지. 글쎄 이 아이의 울음소리가 100리 밖에까지 들렸던 거야. 임금은 우선 아이를 달랠 생각으로 안으려는데 도대체 무거워서 들 수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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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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