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국어와 근대국어
- 최초 등록일
- 2011.07.09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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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세국어와 근대국어의 음운, 문법, 어휘면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분석한 글 입니다.
목차
Ⅰ. 개관
1. 중세국어
2. 근대국어
Ⅱ. 음운
1. 자음
2. 모음
3. 운소
Ⅲ. 문법
1. 형태
2. 통사
Ⅳ. 어휘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2.3. 존대법(높임말)
중세국어에서 엄격히 지켜졌던 주체, 객체, 상대에 대한 엄격한 구별의 존대법은 근대국어 시기로 오면서 큰 변화를 겪게 되었다. 근대국어에서 존대법이 크게 달라진 것은 객체 존대법의 흔들림이며, 그것이 후에 상대존재로 융합되어 버린 것이다. 근대국어에 와서 주체 존대법은 중세국어와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 문장의 주체를 존대하기 위해 용언에 존칭 선어말어미 ‘-시-’가 연결되거나, 주체를 나타내는 명사에 접미사 ‘-님’이나 조사 ‘-께서’를 붙이는 방법이 등장되었다. 상대 존대를 나타내던 ‘-이-’는 ‘ㆁ’의 음가 소실로 인하여 ‘이’로 나타난다. 이러한 체계 위에 객체 존대의 기능을 맡았던 ‘--’이 그 기능을 상실하고 어미에 녹아 들어 상대 존대와 어우러져 ‘-이다, -이다, -이다’등으로 상대 존대의 표면 형태로 굳어져서 현대어의 ‘-(으)ㅂ니다’로 발달하였다. 또 ‘--’은 주체 존대 ‘-시-’와도 결합하여 존대의 의미를 더하기도 한다.
객체 존대 표시인 ‘--’이 그 기능을 잃고 상대 존대에 쓰이게 되고 이후 주체 존대에도 관여하게 된 것은 시기적으로 16세기 말엽부터이나 대체로 근대국어 시기에 와서 확산된 용법이라 할 수 있다.
2.4. 피동과 사동
근대국어에서 피동법은 중세국어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피동의 접미사 ‘이, 히, 리, 기’가 타동사 어간에 접하는 방식인데, 원칙적으로 피동은 타동사에서 파생하는 성격을 띠지만 모든 타동사가 다 피동화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단어가 피동이 되고 안 되는지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다. 타동사 어간에 접미사를 결합하는 방법 외에 용언의 어간에 ‘-아/어 디다’를 연결시켜 피동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근대국어 이후 ‘디다>지다’를 거친 뒤 이 ‘-아/어 지다’형 피동은 크게 확산되었다. 이는 그 생산성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김형주, 「우리말 발달사」, 세종출판사
김무림, 「국어의 역사」, 한국문화사
김동소, 「한국어 변천사」, 형설
김동소, 「중세한국어개설」, 한국문화사
이기문, 「국어사개설」, 태학사
조남호(1996). 중세 국어 어휘. 국어의 시대별 변천 연구 vol. No.1
조남호(1997). 근대 국어 어휘. 국어의 시대별 변천 연구 vol. N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