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국어와 근대국어의 문법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9.07.01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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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리포트는 중세국어와 근대국어에서 문법을 중점으로 비교한 것입니다.
목차
1. 체언
2. 곡용
3. 용언
4. 수식언
본문내용
근대 국어의 형태와 동사는 근대 초기의 중세적 경향에서 근대 후기의 현대적 면모로의 쇄신이 그 특징이다. 체언에서 곡용시에 나타나는 어간의 교체가 지양되고 선어말어미의 기능이나 형태에서도 현대적 양상에 접근했다. 과거 시제 형태소 ‘-앗-/-엇-’은 중세의 연결 어미 ‘-아/-어’에 동사 어간 ‘잇-(有)’이 결합된 형태인데 근대에 들어서 하나의 형태소가 되었으며 17세기에 현재 시제 형태소 ‘-->-ㄴ-/--’의 변화와 함께 19세기에 들어 미래 시제 형태소 ‘-겟-’의 출현에 의하여 근대의 시제 체계가 현대적 면모로 새롭게 조성되었다. 그런가 하면 중세의 특징이었던 객체 존대 형태소 ‘--’의 기능 변화와 선어말 어미 ‘-오-’의 소멸 역시 근대의 문법 형태를 중세보다는 현대에 가까운 체계로 전환시킨 현저한 요소가 되었다. 이렇게 중세 국어와 근대 국어는 조금씩 많은 변화를 이루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1. 체언
체언은 중세국어와 근대국어 모두 명사, 대명사, 수사 3품사로 이루어져 있다.
(1) 명사
① 자립명사
중세국어에서 명사의 형태는 조사의 연결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간의 교체가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근대를 지나면서 명사 어간은 단일화되었다. 따라서 18세기 이후에 ‘ㅎ’종성은 화석화된 형태에만 일부 남게 되었고 중세에서 생산적이었던 ‘나모~, ~, 여/여~/엿’ 등과 같은 어간의 교체는 ‘나모/나무. /로, 여으/여’ 등으로 어간이 단일화 되면서 그 형태론적 교체가 사라졌다.
② 의존명사
중세의 음운변화에 의해 형태가 변한 것도 있지만 새롭게 목록이 추가되어 현대에 이른 것도 있다. 음운변화에 의해 형태가 변한 것은 ‘>듯, >데, 덛>덧, 동> 둥, >따름, >뿐, 자히>채, 톄>체’ 등이 그 예다. 새롭게 목록이 추가되어 현대에 이른 것은 ‘김, 등, 만치(만큼), 바, 번, (차), 터’ 등이 있다. 여기서 특히 중세국어에서부터 사용되던 의존 명사 ‘것’의 쓰임이 근대에 들어 확대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참고 자료
한국어의 역사. 김종훈 외. 집문당.
국어의 역사. 김무림. 한국문화사.
국어학개설. 이익섭. 학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