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한 민족 두 손 잡고 세 발짝 앞으로 - 통일 글짓기

소개글

통일이라는 과제, 언제까지 차일피일 미루기만 할 것인가?
통일에 대해 관심 없던 한 학생이 한 민족 한 나라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통일에 대한 자기주장을 펼치게 되는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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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민족 두 손 잡고 세 발짝 앞으로
수많은 수탈과 전쟁으로 인해 황폐해졌던 국토 위에 하나 둘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그 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발표되었고, 쇠퇴하는 북한과는 달리, 남한의 경제는 급속도로 발전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남한과 북한. 이처럼 같은 것 같으면서도 이질적인 느낌을 갖게 하는 단어가 또 있을까? 같은 한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나라로 취급되는 상황이다. 오히려 최근 핵문제로 인해 남한과 북한의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만도 같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통일이라는 과제를 차일피일 미루기만 할 것인가?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나는 통일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이따금 통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별 생각없이 경제력의 차이를 들어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곤 했다. 남한과 북한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된 때는 한 미국사이트에서였다. 회원가입을 눌러 국적을 선택하는 순간, south korea, north korea로 분류되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다른 나라들과 같이 나뉘어져 있는 칸은 마치 남한과 북한이 다른 나라라는 느낌을 들게끔 했다. 우리나라도 아닌 미국이 그렇게 갈라놓다니. 반발심 때문이었을까 마음속에 옹송그리고 있던 한 민족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을까. 통일이 정말 우리에게 불리한 것인가 하는 의문과 함께 막연했던 나의 통일에 대한 생각과 자세를 반성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우리는 한 민족 한 나라였다. 국사시간에도 배우듯이, 비록 한반도에서 여러 국가가 형성되고, 각 국가끼리 전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서로 교류하고 호흡하며 한 공동체로 성장해온 나라였다. 이렇듯 동일한 언어, 역사,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에서 남북이 하나의 체제로 통일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당연한 것이다. 분단으로 인해 서로 교류 없이 장장 50여 년간을 눈물과 한숨의 세월로 보낸 많은 이산가족들도 있다. 이들의 비원을 풀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통일을 이루어야만 한다. 앞서 내가 섣불리 판단했던 통일에 따른 경제력의 하강도, 장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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