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설 아버지와 영화 아버지의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2.09.27
- 최종 저작일
- 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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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김정현의 소설 '아버지'. 사람다움의 나르시즘
2. 장길수 감독의 Family version '아버지'
3. 두 매체로 만들어진 작품의 비교
4. 작품비판
본문내용
3. 두 매체로 만들어진 작품의 비교
위와 같이 두 작품은 비슷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른 주제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첫째, 등장인물들의 성격에 많은 차이가 있다. 소설에서 남편에 대한 은근한 불만을 갖고 있던 영신은 영화에 와서는 밤늦도록 뜨개질을 하며 남편을 기다리는 아주 순종적인 아내로 변했으며, 정수 또한 소설 속에서 암에 걸린 후 아내의 재혼이나, 수입수단을 위해 구체적으로 고민하던 모습이었으나 영화에 와서는 그저 감성적이고 여리기만 하다. 소령에 대한 추억도 없으며 그저 소령은 가족을 일깨워주는 수단에 불과했다. 그 외에 장변호사는 등장하지도 않았다. 이처럼 영화는 영화를 위해 인물을 재가공 하여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둘째, 소설에서 강조하던 '사람냄새'는 영화에서 그리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 못한다. 사람냄새를 느꼈다며 정수에게 몸을 허락하는 소령의 모습이 영화에선 그저 정수를 아버지로 대리만족하는 여자로 그치고, 사람냄새 풀풀나는 포장마차주인 또한 소설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다. 소설 '아버지'의 해답이 사람냄새 즉 인본주의를 통한 자신의 발견에 있는 반면 영화 아버지는 가족만이 최선의 선택인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