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ide Comes to Yellow Sky 번역
- 최초 등록일
- 2011.06.25
- 최종 저작일
- 2011.06
- 1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The Bride Comes to Yellow Sky 번역
목차
없음
본문내용
스티브 크레인
『신부 엘로우 스카이에 오다』 번역
Ⅰ
거대한 풀먼 열차가 별 진동도 없이 위엄 있게 질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창밖으로 내다보면 텍사스의 평원들은 송두리째 동쪽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광대한 푸른 초원, 메스킷과 선인장만이 자라는 몽롱한 색깔의 지역,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목조 가옥들, 밝고 부드러운 색깔의 나무들이 우거진 숲들―이 모든 것들이 동쪽으로 휩쓸려 가서는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고 있었다.
한쌍의 신혼부부가 산 안토니오에서 이 창에 올라타 있었다. 남자의 얼굴은 여러 날 동안 바람과 햇빛을 쏘여 벌겋게 그을어 있었고, 신품의 검은 양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그 벽돌색 두 손은 작은 손놀림 하나를 하는 데에도 몹시 부끄럼을 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때때로 매우 대견스러워하는 눈길로 자신의 옷차림을 내려다보았다. 그는 마치 이발소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두 무릎에 손 하나씩을 올려놓고 앉아 있었다. 그는 수줍은 시선으로 가끔 다른 승객들을 훔쳐보았다.
신부는 예쁘지도 않았고, 아주 젊지도 않았다. 그녀는 여기저기에 작은 벨벳 조각을 댄, 쇠단추가 잔뜩 달린, 청색 캐쉬미어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그녀가 매우 빳빳하고 곧고 높게 부풀려 만든 옷소매를 살펴보느라고 그녀의 머리는 끊임없이 삐끗거리고 있었다. 그것이 몹시 신경 쓰이는 모양이었다. 그녀가 부엌일을 해온 여자이고, 앞으로도 충실하게 부엌일을 해나갈 여자라는 것은 보기만 해도 알 수 있었다. 그녀가 차에 올랐을 때 몇몇 승객이 유심히 그녀를 주시하는 바람에 떠오른 홍조는 이 못생기고 보잘것없는 용모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그 정도로 그 얼굴은 빳빳하고 감정이 없는 선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들 둘이 매우 행복하다는 것은 명백했다. “전에도 이런 특등 객차에 타본 적 있소?” 그는 즐거운 미소를 띠고 물었다.
“아뇨. 그런 적 없어요. 멋있네요. 정말.”
“아무렴, 조금 있다가 앞쪽에 있는 식당차에 갈 거야. 그리고 멋있는 식사를 할거야. 세상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