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신앙의 사회사’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06.23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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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필영씨의 마을 신앙 사회사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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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을 신앙의 사회사’ 를 읽고
샤르트르는 ‘신이 없다면 하나 만들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만큼 초월적 존재의 실존 여부와 관계없이 신, 신앙은 인간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마을 신앙도 마찬가지이다. 실재로 마을에 여러 신들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지만 세속적 인간을 초월한 존재에 대한 믿음은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실재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전통마을에서의 마을 신앙에 관해서 다루고 있다. 크게 다섯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서 마을신의 보호와 축복을 받는 마을, 마을신을 모시기 위한 여러 준비 과정, 마을신을 모시는 차례와 방법, 그리고 마을신앙의 기능과 마을의 신앙 대상물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대부분의 마을은 기본적으로 여러 신령들을 모심으로써 마을을 안정되게 하려고 한다. 마을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곳에 마을 최고신인 산신을 모시고, 마을 입구에는 여러 거리 신을 모심으로써 마을에는 인간만이 아니라 신들도 함께 사는 공간이 된다. 이와 같이 마을신은 산신과 거리신이라는 이중구성을 원칙으로 한다. 산신은 마을의 최고신으로써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뒷산 중턱쯤에 위치한다. 이곳에서는 마을 전체를 훤히 바라볼 수 있으나 반대로 마을에서는 이곳을 쉽게 볼 수 없다. 적당한 어둠과 조용함이 있는 숲속에 위치한 산신은 인간들과는 다소 동떨어진 초월적, 절대적 존재이다. 사람들도 산신을 존경을 하나 어렵게 생각한다. 거리신은 마을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관계를 맺고 있는 실질적인 하위의 신이다. 이들 거리 신들은 친근하며 밀접한 신앙대상이 된다. 재밌는 것은 무당(샤먼)은 결코 천신에게 희생제의를 바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무당(샤먼)은 천신이 아니라 천신 아래의 열등한 잡신과 관계하며 천신을 모시는 것은 마을 노인 중에서 깨끗한 자가 제관을 맡는 다는 점이였다. 이렇듯 신들이 나뉘어져 있고 각각의 제의를 지내는 사람들이 나뉘어져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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