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영화의 이해 : 연극 `짬뽕` 관람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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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영화의 이해 과목 : 연극 `짬뽕`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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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짬뽕’은 벌써 6년째 정기적으로 공연되고 있으며, 많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고 알고 있다.
매우 좁은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약 90분 정도의 연극은 1980년대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실감나는 스토리를 풀어놓았다.
중국집 ‘춘래원’을 개장한 음식점 주인인 ‘신작로’는 관객들에게 자신의 인생에 봄을 맞았다며 식당의 이름 뜻을 함께 설명해주고, 앞으로의 희망적인 계획에 대해 신나게 늘어놓는다.
신작로의 여동생인 상냥한 마음씨에 부끄럼을 타는, 그러나 입만은 누구보다도 거친 ‘신지나’ 는 그런 오빠와 더불어 소박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녀의 행복에 크게 일조한 사람은 바로 그녀의 남자친구인 ‘백만식’일 것이다. 두 인물이 직접적으로 사귄다고는 말하지 않았으나 연극을 본 누구라도 그들의 애틋한 행동과 오고가는 말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만식이는 일개 중국집 배달원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화려한 복장으로 차리고 고고장까지도 드나드는, 폼생폼사인 남자이다. 그러나 후반부에 가까워질 수록 지나를 생각하는 깊은 마음이 잘 느껴지는, 진중한 면 역시 가진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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