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반짝 반짝 빛나는 순간 - “반짝 반짝 빛나는”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04.15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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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냉정과 열정 사이”로 유명한 에쿠니 가오리의 이름이 나란히 적혀 진열대에 놓여있던 책은 옆에 있는 다른 책보다 유독 반짝 반짝 빛나는 것처럼 보였다. 왠지 새것일 것 같은 느낌의 이 작품은 지금부터 20년 전인 1991년에 발간되었고 ‘무라사키 시키부 문학상’을 저자에게 안겨주었다고 한다. 저자의 데뷔가 1989년도인 것을 생각해보면 꽤 초기작인 셈이다.
“반짝 반짝 빛나는”이라는 제목은 이리사와 야스오라는 작가의 시에서 빌려왔다고 하는데 이 시의 전문이 책의 뒷 표지를 채우고 있었다. 짧은 단문들이 모두 “반짝 반짝 빛나는”으로 시작하는 이 시는 책을 읽기 시작하는 독자에게 이 책이 어떤 감각으로 다가올 것인지에 대한 단초를 제공해 주는 에피타이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인생이 반짝 반짝 빛나는 순간 - “반짝 반짝 빛나는”을 읽고
유치한듯하지만 눈앞에서 무언가 정말 빛날 것만 같은 “반짝 반짝 빛나는”이라는 제목과 “냉정과 열정 사이”로 유명한 에쿠니 가오리의 이름이 나란히 적혀 진열대에 놓여있던 책은 옆에 있는 다른 책보다 유독 반짝 반짝 빛나는 것처럼 보였다. 왠지 새것일 것 같은 느낌의 이 작품은 지금부터 20년 전인 1991년에 발간되었고 ‘무라사키 시키부 문학상’을 저자에게 안겨주었다고 한다. 저자의 데뷔가 1989년도인 것을 생각해보면 꽤 초기작인 셈이다.
“반짝 반짝 빛나는”이라는 제목은 이리사와 야스오라는 작가의 시에서 빌려왔다고 하는데 이 시의 전문이 책의 뒷 표지를 채우고 있었다. 짧은 단문들이 모두 “반짝 반짝 빛나는”으로 시작하는 이 시는 책을 읽기 시작하는 독자에게 이 책이 어떤 감각으로 다가올 것인지에 대한 단초를 제공해 주는 에피타이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에 어울리지 않는 그들이 결혼이라는 제도 안으로 들어오다.
쇼코와 무츠키는 부부다. 잠들기 전에 별을 바라보는 습관이 있는 남편과 그런 남편을 바라보는 것이 좋은 아내. 따뜻한 잠자리에 들기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온 신경을 다해 시트를 다리는 아내. 아내가 늦게 일어나면 아침을 차려놓고 출근하고 가사 일을 좋아하는 의사 남편. 샴페인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샴페인용 머들러를 선물하고 별을 바라보길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천체망원경을 선물하는 아내. 얼핏 보면 그림 같은 이들이 살아가는 집도 마치 모델하우스처럼 반짝 반짝하게 닦여있고 정갈하며 늘 클래식 선율이 흐른다.
참고 자료
반짝반짝 빛나는 , 저자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출판 소담출판사, 2002.02.18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