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타인의삶 - 해피
- 최초 등록일
- 2011.03.03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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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타인의 삶을 보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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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진정한 삶을 위한 유일한 가치, <타인의 삶>
영화에 있어서 제목은 내용을 최소한으로 집약시켜 보여주는 관객과의 첫 대면체 일 것이다. <타인의 삶> 그 제목만으로도 그것이 단순히 나와 타인의 분리된 삶의 모습을 비교하는데서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도 한참이나 깜깜해진 화면을 멍하니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건, 기대이상의 감동 때문이었다. 그것이 사랑인지, 연민인지, 자기위안인지, 혹은 우정인지 명확히 결론짓기 어려운 복합적이고도 잔잔한 감동 때문에.
이 영화의 배경은 독일 통일 6년 전인 1984년, 국민에 대한 동독정부의 감시가 그 어느 때보다 심했던 시기로, 주인공인 정보국 비밀경찰 비즐러 대위는 상부의 명령으로 극작가 드라이만과 그의 연인인 배우 크리스타를 감시할 의무를 맡는다. 그는 그들이 사는 집에 도청기를 설치하고 매일같이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그 과정에서 비즐러는 드라이만과 크리스타의 모습을 통해서 소위 지식인들, 예술가들의 진정한 고뇌과 사랑에 눈을 뜨고, 그 따뜻함은 오로지 당과 나라의 목적을 위해서 냉소적이고 차가운 삶을 살아왔던 비즐러의 가슴을 서서히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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