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소설로서의 춘향전

소개글

춘향전의 애정소설의 변모를 살펴보고 조선 후기 다양한 애정 소설과 비교 검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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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을 삶을 반영하는 서사장르이다. 개인의 삶에서 가장 감정적인 순간을 꼽으라면 ‘사랑’이 상위권에 속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의 문제에 관한 소설은 가장 보편적인 주제로 형상화 되어 왔으며 조선시대 소설사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춘향전>은 조선 소설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이것은 단순한 애정소설이 아니라 개인의 애정과 봉건적 사회의 갈등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그 의미가 있다. 이런 이유로 <춘향전>의 연구는 거듭되어 왔고 『판소리 문헌목록』(김흥규, 판소리학회, 1992)에 수록된 연구만 해도 225편에 달한다.
연구를 거듭 하면서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나왔는데 여기서는 그와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춘향전〉의 사실적 성격과 결부하여 논의를 해보겠다.
<춘향전>은 일반적으로 기녀의 딸 - 혹은 기녀취급을 받는 - 춘향과 양반의 자제 이몽룡의 인간적 사랑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그것을 가로막는 중세적 질서와 중세적 신분질서를 극복해 나가려는 춘향의 의지 사이의 갈등을 형상화한 것으로서, 춘향 중심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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