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여성소설가의 발견
- 최초 등록일
- 2010.12.31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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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여성소설가의 발견
여성들의 소설독서의 전통은 그 이전에도 있었으나 17세기 중후반인 조선후기에 이르러서 하나의 소설문화를 형성하였다. 임진왜란 전후로 급속도로 중국소설이 유입되어 촉매제로 작용하였으며, 17세기 중반에는 국문으로 번역되어 여성층에게까지 퍼져 나갔다. 조선후기 규방여성들은 연의소설이나 재자가인소설과 같은 중국소설을 통해 역사의식을 충족하거나 막힌 사회에서 자유로운 사고의 출구로 삼았다.
17세기 중후반기에는 중국소설만으로 독서욕구를 충족할 수 없게 되자 지식층이 직접 소설을 지어 여성들의 소설독서열에 부응하기 시작한다. 남성지식층뿐만 아니라 재능있는 여성들도 직접 소설을 지으면서 본격적인 소설문화를 형성하였는데, 대표적인 여성작가로는 《한강현전》과 《소현성록》연작의 작가로 추정되는 권섭의 어머니 용인이씨가 추정된다. 아들 권섭은 위 작품들을 어머니가 필사(筆寫)한 것으로 기록하였으나 당시 사(寫)는 여성들의 창조활동을 금기시하던 시대에 쓰이던 작(作)의 완곡한 표현이었다. 또한 용인이씨와 인선왕후와의 관계, 용인이씨의 생애 등 작품 내·외적인 정황으로 보아 용인이씨가 위 작품들의 작가로 보인다. 그러나 본작-별작-방작으로 이어지는 전체 소현성록 연작은 다른 작가도 참여한 일종의 공동창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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