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김정현)

소개글

김정현의 아버지를 읽고 쓴 소감문입니다.

목차

1) 전체적인 소감문
2) 환자의 심리 중 어느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고, 간호사로서 어떻게 도와주고 싶은지...

본문내용

1) 전체적인 소감문
옛날부터 주변에서 슬프고 감동적인 소설이라며 추천해 준 작품이기도 하고 베스트셀러였던 책이었기에 한번 보았던 소설이지만 10년이 지나 다시 한 번 접하게 된 이 소설을 읽으면서 공감이 된다는 것은 아직도 아버지들의 자리가 없다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책꽂이에 꽂혀 있는 노을빛의 배경 속에 아버지인 듯한 외로운 뒷모습의 표지와 함께 `아버지, 오늘 당신이 무척 그립습니다.`라는 글귀에 가정과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면서도 어깨위에 얹힌 삶의 무게로 언제나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이시대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아버지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하고 있다.
이 소설은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중년 남성의 심정을 냉철하고 차분하게 묘사하였다. 서서히 무르익어가는 갈등보다는 갑작스런 죽음의 선고를 소설 맨 첫머리에 제시함으로서 주인공이 죽음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그려내는 독특한 서술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또한 가정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그 구성원간의 엇갈리는 감정의 불균형, 죽음을 숨긴 채 허물어져가는 아버지를 지켜보며 실망과 기대가 뒤섞이는 가족의 감정을 민감하게 포착해 내고 있다. 죽음이 엄습하는 순간마다 나약하고 비굴해지려는 자신과의 싸움, 눈앞에 밟히는 죽음 앞에서 철저히 혼자여야 한다는 외로움을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그려가며, 점점 핵가족화 되어가는 세대에서 가족이란 언제부턴가 서로를 보듬고 안아주는 존재가 아니라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일상속의 가벼운 존재들이 되어버린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