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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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을 다녀와서 쓴 기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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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서울 날씨가 꽤 춥고 바람이 많이 불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북한산을 처음 오르는 나에게는 조금 불안했다. 지인들로부터 북한산은 등산장비가 꼭 있어야 올라갈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산을 만만하게 보지 않았다. 북한산에서 사망자가 1년에 한명 이상 꼭 나온다는 것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았다. 목표는 백운대였지만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하향조정했다. 향로봉까지 만이라도 가보자고 생각하고 집을 나섰다.
시작점은 불광역이었다. 불광역에는 여러 가지 지도가 걸려있어서 확실히 산 입구에 있는 역 다웠다. 불광역에 도착하니 11시 20분이었다. 난 9번 출구로 나갔다. 앞으로 조금 걷다가 보면 새마을 금고가 오른편에 보인다. 사거리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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