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 아내가 결혼했다
- 최초 등록일
- 2010.11.03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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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가문의 영광&아내가 결혼했다
문화사회학 관점에서 본 두편의 영화 비평.
목차
가문의 영광
드라마 가문의 영광에서 나타나는 소중함의 의미
아내가 결혼했다
사랑의 무덤과 연애의 무덤
아내가 결혼했다.
본문내용
가문의 영광
드라마 ‘가문의 영광’은 종가형태로 살아가고 있는 한 가족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종가는 조상 숭배와 관련하여 종가를 존경하고 보호하였으며, 종가의 혈통이 끊어지는 일을 집안의 불명예로 생각했다. 이러한 방식을 가진 종가의 형태가 현대 사회에 와서 어떠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전통사회에서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가족의 형태는 대가족에서 핵가족화 되었고, 자본주의 흐름 속에서 돈이 최고의 가치가 되어버리는 삶에 몸담고 있는 우리에게 종가라는 것은 낡고 생소한 단어가 되어버렸다.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오히려 구시대적이고 고지식한 전통의 잔재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드라마 ‘가문의 영광’에서 나오는 종갓집 사람들의 삶의 모습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종갓집의 이미지와 너무나도 다르다.
종갓집이 아닌 보통 가정의 모습보다도 문제점이 많아 보인다.
모든 인물들은 하나같이 문제점을 갖고 있다. 도저히 종갓집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건이 계속해서 터진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생겨나는 갈등을 풀어나감으로써 오히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말하고자 한다.
① 혈연 vs 마음
종가라는 형태는 그 무엇보다 혈연이 중시되는 집단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 내 종가에 몸을 담고 있는 그들에게는 사실상 혈연관계가 중시되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일단 하만기 회장부터 그의 출생에는 비밀이 있다. 친자가 아닌 입양아이기 때문이다.
이것부터 종가라는 형태의 특징과는 맞지 않는 설정이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가부장제 제도 속에서 역사를 이어왔고 무엇보다 혈연을 중시했다. ‘가족’이라는 단어 자체도 혈연적 공동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하물며 종갓집에서 입양아가 장남이라는 것은 참으로 맞지 않는 설정이다. 게다가 그 자손들은 정상적인 결혼생활에 실패한다. 두 손자는 이혼을 했고, 손녀는 결혼식을 올렸지만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큰 아들의 재혼상대는 이혼경력이 화려한 이혼녀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