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션시대 영화와 역사를 중매하다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0.10.27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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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팩션시대 영화와 역사를 중매하다 - 김기봉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역사란 영화고, 영화가 역사라는 것’. 이 책을 마무리 짓는 부분의 한 구절이다. 이러한 결론에서 역사와 영화의 관계에 대해서 필자가 갖는 생각을 찾아볼 수 있다.
지금은 팩션 시대이다. 말 그대로 사실과 허구가 공존하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영화에는 이러한 팩션이 잘 스며들어 있다. 영화라는 가상현실 속에서 우리는 현실을 찾아가며 살아간다. 현실의 소통의 부재를 우리는 영화라는 가상현실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그리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흔히 꾸는 꿈과도 같은 것이다. 인간이 꿈을 꾼다는 것은 현실 속에서만 살지 않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인간은 현실 이외의 꿈이라는 가상현실 속에 살고 있다. 역사란 과거 그 자체가 아니라 과거 사건의 대리물이라는 점에서 꿈과 같은 기능을 한다. 이러한 역사가 ‘팩션 시대’에 부응해서 전성기를 맞이한 장르가 바로 사극이다. 사극은 사실과 허구를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서 과거에 대한 정보를 안다는 지식욕과 드라마적 재미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현실을 살면서 꿈꾸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그런데 문제는 사극이 역사를 대체할 수 있는가이다. 여기에서 나의 대답은 ‘아니다.’이다. 사극과 역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은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필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사극이란 현실의 역사가 아니라 꿈의 역사이다.
참고 자료
팩션시대 영화와 역사를 중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