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만세전(줄거리 요약)
- 최초 등록일
- 2010.10.21
- 최종 저작일
- 2004.05
- 8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500원
소개글
책의 내용만으로 줄거리 요약한 레포트.
발췌한 부분은 책의 쪽수 함께 기록.
마지막 페이지엔 낱말정리.
목차
◎ 염상섭, 「만세전」(1922, 『염상섭 만세전』문학사상사, 2004)
◎ 낱말정리
본문내용
◎ 염상섭, 「만세전」(1922, 『염상섭 만세전』문학사상사, 2004)
‘조선에 ‘만세’가 일어나던 전해 겨울이다. 세계대전이 막 끝나고 휴전조약이 성립되어서 세상은 비로소 번해진 듯싶고, 세계개조의 소리가 동양 천지에도 떠들썩한 때이다. 일본은 참전국이라 하여도 이번 전쟁 덕에 단단히 한 밑천 잡아서, 소위 나리긴, 나리긴 하고 졸부가 된 터이라 전쟁이 끝났다고 별로 어깻바람이 날 일도 없지마는, 그래도 또 한몫 보겠다고 발버둥질을 치는 판이다.’ (15쪽) 동경에서 유학중이던 나는 W대학의 문과에 재학 중이다. 하지만 갑자기 아내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게 되고, 때문에 시험을 보던 중이었지만 갑자기 귀국하게 된다. 떠나기 전 너무나도 여유롭고 늘어진 자신의 모습에 나는 야비함을 느낀다. ‘싫든 좋든 하여간 근 육칠 년간이나, 소위 부부란 이름을 띠고 지내 왔는데……당장 숨을 몬다는 지금 전보를 받고 나서도 아무 생각도 머리에 떠오르지 않고 무사태평인 것은 마음이 악독해 그러하단 말인가. 속담의 상말로 기가 하두 막혀서 막힌 둥 만 둥해서 그런가?……아니, 그러면 누구에게 반해서나 그런다 할까? 그럼 누구에게…….’ (21쪽) 생각이 여기에 미친 나는 정자의 생각을 하고 아내에게 가려는 자신의 태도를 규정해 보려하나 답을 내리지는 않는다. 그리고 별 이유 없이 정자가 있는 M헌으로 간다. 정자와 함께 먼저 2층에서 만난 나는 정자에게 객기로 산 목도리를 준다. 그리고 뒤이어 올라온 P자와 정자와 함께 술을 먹으며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나는 그날 X군과 함께 동경역으로 간다. X군은 떠나기 전에 인사차 들른 나를 역까지 따라 나와 준 것이다. 여기서 나는 뜻밖에 정자를 만나게 되고 정자의 선물과 편지를 받게 된다.
정자의 선물은 위스키였고 편지 내용은 이러했다. ‘지금은 이런 편지를 올릴 기회가 아닌지도 모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아무리 이지경이기로 물질로 좌우되는 천착한 계집이라고 생각하실 것이 너무도 창피하고 원통해서 말입니다. 그러나 그러할수록에…… 이렇게 허두를 내어놓고 나의 실답지 않은 태도에 대한 불만과 공격이 있은 다음에, 자기의 지금 처지와 장래에 대한 희망 등을 요령만 간단히 쓴 뒤에
참고 자료
『염상섭 만세전』문학사상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