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 최초 등록일
- 2010.10.15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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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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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날 산업화가 되면서 가족농의 소멸하고 있다. 공장의 효율성 논리를 농업에 도입한 산업형 농업 아래에서 가족농은 규모를 늘리고 보다 많은 생산을 하지만 농민의 수익이 저하되고 결국 도산하게 되고 탈농할 수밖에 없다.
농촌사회가 고령화 되고 공동화되는 선진 산업국가들과, 인구성장으로 농민수가 계속 증가하고 가족 농지를 쪼개어 물려받는 개도국 모두에게 농민으로 살아가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수입이 줄어들고 빚은 늘어나면서 농촌의 빈곤이 악화되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일차적인 생업인 농업을 포기하거나 농촌을 완전히 떠난다. 인간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될 재화를 농민이 생산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당황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전통적인 설명에 따르면 “규모를 키우거나 아니면 그만두거나”하라는 끊임없는 압력은 먹거리 체계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저비용으로 경영하는 대농이 소농을 대체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어떤 측면에서는 분명한 사실이다. 예컨대 규모를 키우면 단위 면적당 트랙터 사용비용을 줄일 수 있다. 규모가 크면 농자재를 더 싸게 구매할 수 있고, 대출금리를 협상하는데에도 유리하다. 그러나 이런 규모의 경제는 일반적으로 모든 농장들에 똑같이 적용된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여러 가지 작물들에 대한 자료들은 최저의 생산이 비용이 현재의 보편적인 농장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농장에서 일반적으로 달성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대농은 잦은 수익성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면 더 낮은 비용으로 생산하지 않더라도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실제로 농산물을 구매하는 먹거리 가공기업이 낮은 가격을 강요한다. 결국 거대 농장은 소농보다 금융에 있어 유리하다는 점에서, 그 이익은 농민이나 농촌사회, 환경에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가공기업에 돌아간다. 우리가 빵을 살 때 그 속에 든 영양에 대해 지불하는 것과 같은 돈을 왜 포장업자에게 지불해야 하는지 무척 의심스럽다. 그러나 여기에는 좀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농민은 지역의 토양과 기후, 토종 식물, 퇴비가 되거나 멀칭 자연물, 꽃가루를 옮기는 토종곤충, 지역 생태 및 지역사회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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