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제 민주주의』를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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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제 민주주의』를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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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부분의 학생들처럼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신입생 때에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내 주위에서 정치애기를 하는 사람은 없었고, 부모님도 정치과 관련된 이야기는 하지 않는 편이셨고, 내 주위 친척 중에도 그런 분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뉴스를 보면 항상 우리나라 정치는 부패한 것만 같았고, 어떤 정당이든 다 비슷한 그저 그런 정당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아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를 들어오고, 뉴스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이 언론에 너무나 뭇매를 맞는 것을 보고,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대통령을 린치에 몰아 세우는 건지 궁금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제가 읽게된 책이 바로 유시민 선생님의 자서전이였습니다. 그 책을 계기로 선생님께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번에 읽은 이 ‘후불제 민주주의’가 유시민 선생님의 2번째 책이 되었습니다.

제목이 저를 강하게 이끌었습니다. 민주주의인데 후불제라는 겁니다. 서양의 국가들은 200년이 넘는 국민들의 투쟁과 희생 속에서 지금의 민주주의가 자리 잡았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하지만 우리는 광복과 함께, 헌법을 통해,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을 너무나도 쉽게 얻었다고 해야할까요, 이렇게 민주주의 공화국을 수립하여 지금까지 우리의 민주주의 역사는 60년이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에서 민주화를 향하여 많은 노력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국민이 실제적인 주권자로 등장한 지는 겨우 20년에 밖에 되지 않았죠.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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