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눈으로 하지무라트 보기
- 최초 등록일
- 2010.08.16
- 최종 저작일
- 2010.08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감상문이라기 보다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작품이해와 감상에 중요한 포인트를 집어서 토론명제식으로 던져주신 질문에 대한 제 나름의 해석을 담은 자료입니다...
목차
1. 작품 속에서 Indifferent nature가 드러나는 부분
2. 미적인 서정미를 드러내는 서술 및 묘사부분
3. 시 혹은 민요가 등장하는 부분
+ 여기에 덧붙이는 내용 : 23장에 나오는 민요의 의미에 대해서....
→ 1. 자신의 자유의지(→ Свобода) 2. 자연스러움(자기 마음 가는 데로 사는 것....)(→Spontaneity)
4. Comical effect가 드러나는 부분
5. 작품 속에서 대비되는 두 motif들 찾기
6.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명제 찾기
* 엉겅퀴는 이 작품 속에서 너무나 중요하고 자주 등장하는 명제라 교수님께서 이미 자세히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_^ *
① 아프제예프의 삶과 죽음 (‘등과 엉덩이 십자로 그어진 하얀 흉터’와 ‘촛불’)
②하지무라트의 짧은 한 쪽 다리
③타블리야의 매 이야기
7. 도스또예프스키와 톨스토이가 말하는 ‘순례의 의미’에 대한 나의 생각
본문내용
작품 속에서 Indifferent nature가 드러나는 부분
우선은, 맨 처음 1장에서 브루텔(마지막 25장에서 ‘개간된 들판 가운데 짓뭉개진 엉겅퀴를 보았을 때, 나는 하지무라트의 죽음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라는 말이 나오며, 첫 장에서도 ‘나는 오래전에 들었던 한 캅카스인의 이야기가 떠올랐다.’라고 하는 사람이 등장한다. 그런데, 24장에서 부르텔이 객실로 돌아와 하지무라트의 머리를 가져왔던 카메네프에게 사건의 자초지종을 상세하게 알려달라고 요청했다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 들판을 가로질러 가는 사람이 바로 브루텔임을 알 수 있다)이 들판을 가로질러 집으로 가는 장면에서 ‘Indifferent nature(무관심한 자연)’가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들판에서 여러 가지 들꽃들을 꺾어 커다란 꽃다발을 만들다가 삼홍색의 엉겅퀴 꽃을 발견하고는 꽃다발에 중앙에 꽂아보고 싶어서 그것을 꺾기로 하지만, 그 줄기의 가시가 손을 찌르는데다 줄기도 무척 질겨서 한참을 걸려서야 겨우 꺾을 수 있었다. 꽃을 꺾자 그 아름다움이 사라졌고, 그 꽃은 꽃다발 속의 부드러운 꽃들과 조화를 이루지도 못하지만, 그는 ‘얼마나 강한 에너지와 생명력이란 말인가! 그 꽃은 자신을 지키려고 끈질기게 노력했어. 자기 생명을 쉽게 내놓기 싫었던 거지.’라고 생각하며 감탄한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막 쟁기질을 끝낸 검은 휴경지에서 조금 전 쓸데없이 꺾어서는 던져버렸던 엉겅퀴 꽃과 같은 종류의 작은 덤불을 발견하는데, 그것은 이러 저리 찢기고 잘려서 세 개의 가지 중 한 가지는 잘려서 밑동만 남아있고, 다른 두 가지의 꽃들은 검게 변해버렸지만, 두 개의 줄기 중 아직 두 동강 나지 않은 것이 수레바퀴가 밝고 지나갔음에도 여전히 위로 꼿꼿하게 솟아 있는 것을 보고 그는 다시금 ‘지독한 생명력이야!’라고 감탄하며 하지무라트의 이야기를 떠올린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