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와 하이데거의 사상의 비교
- 최초 등록일
- 2010.06.20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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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에 동구의 공산주의의 몰락은 남한사회 내에서 맑스주의 이론에 대하여 두가지 편향을 나타나게 만들었는데, 그 첫번째는 맑스주의에 대한 거부이다. 더 이상 맑스주의는 현실 자본주의 사회의 메카니즘을 설명할 수 없다는 논리이며, 그 이면에는 부르주아지들의 자유주의 이론들의 승리를 인정하는 경향이다. 이들은 이제 맑스주의를 그의 무덤옆에 묻어버리고 영원히 잠들게 만들어 버리려고 한다. 그들은 전염병처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포스트주의에 대한 무비판적 탐닉에 그의 학문의 열정을 쏟아 붓는다.
그 두번째 편향은 절대적 이념으로서 맑스주의를 계속 고집하는 것이다. 현재의 공산주의 이념의 쇠퇴는 일시적인 것이며, 더욱 철저한 맑스주의에 입각할 때 지금의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들은 맑스주의 이외의 현실 자본주의에 대한 성찰과 비판마저도 사이비로 치부하며 그들의 논의를 외면하려고 한다.
목차
니체와 하이데거의 사상의 비교
1. 서론
2. 본론
2-1. 근대적 문제설정
2-2. 전통적 형이상학 비판
2-3. 진리
2-4. 예술
2-5. 차이
3. 결론 - 인식론에서 존재론으로
본문내용
그런데 하이데거에게 모든 존재자는 그나름의 `있음`의 양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어느 때 어느장소에 있더라도 말이다. 그것은 현존재의 세계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변한 건 그다지 잘 보이지 않는다. 단지 존재자가 그것 자체로서 나타나는 것은 현존재를 매개로 할 때라는 것이 달라졌을 따름이다.
이제까지 하이데거가 존재에 대하여 말해 왔지만 그것의 상을 명확하게 느낄 수가 없다.
3. 결론 - 인식론에서 존재론으로
맑스의 사상을 보충하고 확장하려는 시도에서 니체와 하이데거를 살펴보고 싶었다. 초기의 생각은 그러했고 여전히 나의 사고전반을 사로잡고 있는 문제이다.
맑스의 사고지평이 근대를 넘어서려고 했지만 여전히 그 근대의 틀속에 있다는 것. 그것이 이후 맑스주의 역사에서 하나의 도그마로 남아 그 운동에 많은 장애요소가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맑스의 이론에서 지금까지 부족한 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계급투쟁에 있어서 노동자의 집단성에 대한 사고였을 것이다. 노동자에 대하여 무비판적으로 이성을 부여했던 것이 맑스의 한계였다면 바로 그 노동자 집단에 대한 이성을 부여할 근거를 찾아야 한다. 그것은 또 이전의 이성주의를 회복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노동자들의 존재를 문제삼는 것이다. 과연 존재한다는 것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것이며, 그럼으로써 노동자의 역사적 존재의 정당성과 그 임무를 밝히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것이다.
니체와 하이데거는 각기 다른 방향에서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 아주 부족한 설명이지만 존재에 대한 두 철학자의 생각을 약간 살펴보았다. 지금 여기서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앞으로 철학에 있어서 인식에 대한 진리의 탐구보다는 바로 존재하는 것들의 양식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것은 인식 이전에 선행하는 것들이고 바로 우리 인식의 근본적 원인자체이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존재의 참다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하이데거, 예술작품의 기원에 대하여
니체, 도덕의 계보, 김태현 역, 청하, 1982
니체, 비극의 탄생, 김대경 역, 청하, 1995
이윤영, 니체의 예술철학 연구, 미학과 T.M. 1995
리차드커니, 현대유럽철학의 흐름, 임헌규외 역, 한울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