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헨와이헨미어
- 최초 등록일
- 2010.06.19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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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특수교육학-시각장애인-에릭헨와이헨미어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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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시각장애 수업을 선택하기 전에 내 경험을 소개하고 싶다. 필자는 군시절 군병원의 행정병으로서 수많은 사람들을 보아왔었다. 그 많은 환자들 중에서 잊혀지지 않는 몇몇의 사람들이 있다. 어느날인가 한 환자를 데리고 군위탁병원(원주기독병원)에서 안과 검사를 했는데 수많은 검사후에 녹내장이란 진단을 겪은 한 환자가 있었다.
그는 말년병장인 내 어깨에 기대어 점점 보이지 않을거라고, 좁아드는 벽들로 시력을 완전히 잃을거라고 그렇게 흐느끼며 울고 있었다. 나는 뭐라고 말할 수도 없었고, 어떻게 위로해줘야 할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었다. 평상시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시각장애인 사람들의 모습보다 앞으로 시각장애인이 될 사람의 모습이 더 선명하게 내 머릿속에 각인이 되었던 것이다. 그때 그사람의 눈물에 어떤 대답도 해주지 못했던 나를 돌아보며 그리고 그토록 서럽게 울었던 이유를 아마도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책을 읽는 동안 추억속의 나와 그 사람과 조우했고, 기억 속에 있던 것들을 꺼내며 수도 없이 많이 눈물을 흘렸다.
태어날 때부터 시각장애로 태어난 사람과 언젠가는 시력을 잃을 사람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어떻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삶을 조망할것인가? 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생각들이 교차해갔다. 현실로 받아들이고 하느님께서 또 다른 쓰임으로 인도하기 위해 주신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의 문제는 후자에게서 더 큰 시련과 고통을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글쓴이는 시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공포, 시각을 잃었을 때 느끼는 상실감, 불인정, 분노 즉 현실에의 도피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인정하게 되고, 맹인으로서의 삶을 생각하고 자립에의 노력을 자신의 인생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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