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니가곡
- 최초 등록일
- 2010.06.14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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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름다운 달빛이여(Vaga luna che inargenti)
슬픈 모습의 나의 필리데(Dolente immagine di Fille 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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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벨리니(Bellini, 1801∼1835)의 가곡
아름다운 달빛이여(Vaga luna che inargenti)
벨리니의 가곡은 그의 오페라만큼이나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다. 음악의 중심요소를 선율(旋律)이라고 확신하고, 대단히 간결한 선율을 사용해서 듣는 이를 감동의 세계로 이끄는 독특한 매력을 그의 가곡들이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벨리니의 가곡 가운데서도 한국인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이 작품의 작곡연대는 나폴리 음악원에 재학하던 시절(1819∼27)로 알려져 있다. 밀라노의 리꼬르디 출판사에서 발행된 `3개의 아리에타`에 수록된 세 번째의 가곡이다.
벨 칸토 전통의 뿌리를 들려줄 만큼 투명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벨리니의 청순한 감각과 이탈리아語의 아름다운 음향이 절묘한 조화를 보여준다. 간절하고도 열정적인 사랑에 빠져 있으면서도 자신의 사랑을 전할 수 없는 한 청년이 강기슭과 꽃을 곱게 비추고 있는 달에게 자기의 불타는 연모(戀慕)를 대신 전해줄 것을 부탁하는 내용의 가사도 일품이다. 그것은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물레방앗간의 아가씨`에 등장하는 사랑에 빠진 젊은이가 차마 아가씨에게 고백할 수 없었던 사랑의 고백을 시냇가의 꽃에게 부탁하는 모습과 너무도 흡사한 모습이다.
슬픈 모습의 나의 필리데(Dolente immagine di Fille
일찌기 스테파노의 노래로 우리에게 알려진 벨리니의 가곡 중의 하나이다. "불밝던 창에 어둠 가득 찻네 ---"로 시작되는 멜랑콜릭한 이탈리아 가곡의 대명사로 애창되는 작품이다.
나폴리의 서쪽 해변, ‘맑은 바다’라는 뜻의 조그만 항구 마레키아로(Marechiaro)로 향한다. 나폴리 방언으로는 이것을 ‘Marechiare’로 표기하고 ‘마레키아레’가 아니라 ‘마르키아르’라고 발음한다. 이 곳에는 바다로 향한 허름한 집이 있는데, 창가에는 항상 카네이션이 한 송이 놓여 있고 그 아래에는 노래비가 있다. 나폴리의 시인 살바토레 디 자코모와 작곡가 파올로 토스티는 달빛 비치는 이 창문 아래에서 솟아오르는 감정을 가눌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리하여 1886년 [마르키아르]라는 노래가 탄생한다.
어느 나라,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사랑의 노래에는 창문이 자주 등장한다. 그것도 그냥 창문이 아니라 열릴 듯 말 듯한 창문이다. 창문은 사랑하는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 방해물이기도 하며, 사랑을 전달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동시에 사랑의 욕망을 낳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하며, 사랑을 약속하게 하면서도 지속되지 못하게 한다. 창문은 보여주기보다는 감춘다. 이윽고 닫힌 창문 아래에서 느끼는 한 줄기 희망이나 괴로움은 노래로 바뀐다.
창문과 관련된 노래 중에서 아마 [불 밝던 창(Fenesta ca luc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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